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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중국이 손흥민이 빠진 벤투호를 극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16일 ‘한국이 아시아 정상급 팀임을 입증했다’라며 대승 소식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 명단에 현재 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국내파를 대거 소집했다. 벤투호는 완전한 라인업이 아님에도 유럽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우월한 경기력을 뽐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기량에 감탄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한국 대표팀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5-1로 우위를 점한 이례적인 상황은 한국이 토트넘 스타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과 1일 레바논, 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현재 4승 2무로 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막바지 시험대에 오른 한국은 사실상 월드컵 한자리를 거머쥐었다’라며 ‘본선 진출이 부럽기만 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국은 전반부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 터진 조규성이 선제골이자 A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26분과 28분 각각 권창훈과 백승호가 골망을 가르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골잔치가 이어졌다. 후반 이른 시간에 스페이든 귀드욘센에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이날 경기에서 A대표팀 데뷔전에서 가진 김진규와 엄지성이 데뷔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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