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25)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체 선수가 영입되었기 때문이다.

울버햄턴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출신의 윙어 치키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울버햄턴이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치키뉴는 잠재력이 풍부한 윙어다. 올 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5경기서 3골을 기록했다. 그의 합류로 울버햄턴의 공격진이 더욱 두터워졌다.

트라오레의 이적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영입할 계획이다"라며 "울버햄턴이 윙어를 영입하면서 트라오레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은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남다른 피지컬과 폭발적인 돌파로 괴물 공격수로 불린다. 울버햄튼의 대표 공격수다. 그러나 올 시즌 트라오레가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22경기서 단 1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재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높은 주급 수준을 원하고 있다.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트라오레에게 거액을 주는 건 부담스럽다. 따라서 재계약 대신 좋은 조건에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울버햄턴은 잠재력 넘치는 윙어를 영입했다. 현지 매체에서 트라오레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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