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민에 이어 채태인이 '라팍'을 방문한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2일 FA로 삼성을 떠난 박석민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라이온즈파크를 처음 방문했을 때 삼성 팬들은 응원가와 박수로 삼성의 통합 4연패 주역인 박석민을 맞았고 박석민은 환호를 보내는 팬들에게 헬멧을 벗어 인사하며 화답했다.

지난 NC의 대구 원정, 사자에서 공룡이 된 박석민은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을 때 "묘하다"는 말을 남겼다.

사자에서 영웅이 된 채태인은 트레이드 후 인터뷰에서 "훗날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하면 특별한 기분이 들 것 같다"며 친정팀 방문을 상상했다. 그리고 3일 그런 기분을 느낄 날이 밝았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의 중심 타순에서 활약한 채태인은 지난 3월 22일 1-1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은 채태인을 받고 투수 김대우를 내줬다.

넥센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출전하고 있는 채태인은 올 시즌 타율 0.303 1홈런 12타점으로 넥센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채태인의 활약은 넥센 타선에 힘을 더했고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부르짖던 넥센 염경엽 감독의 목표대로 넥센은 12승 1무 12패 승률 5할로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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