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회할까.
▲ 불안한 입지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신통치 않은 경기력에 시스코 무뇨즈 감독을 경질한 왓포드. 2015-16 시즌 레스터시티에 동화 같은 우승을 안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질과 선임이라는 점에서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고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솔샤르 감독에 대한 맨유 팬들의 의심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3경기 1무2패, 특히 레스터시티전 2-4 패배로 6위까지 떨어지자 경질론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네딘 지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지인들에게 맨유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지단은 레알을 이끌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제조한 스타 지도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여전히 방향타를 잡지 못하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괜찮은 후보입니다.

물론 지단에게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뒤 프랑스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 라파엘 바란 등 스타 선수를 지휘해봤던 경험이라면 지단의 맨유행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단 외에도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만치니 등도 세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맨유의 선택에 따라 다른 구단의 상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누 산투 감독이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겨울 이적 시장까지 적어도 4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한다면 다른 선택도 가능합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리즈 유나이티드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향후 행보를 면밀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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