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밴텀급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삼대장'이 있다.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들인 강경호·김수철·김민우다.'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는 2012년 로드FC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13년 UFC에 진출한 뒤, 10년 넘게 옥타곤에서 경쟁하고 있다. 13승의 '스턴건' 김동현에 이어 8승(3패 1무효)으로 UFC 한국 파이터 다승 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김수철은 해외 무대에서 먼저 존재감을 뽐낸 경우다. 2012년 레안드로 이사를 꺾어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등극했고 20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은 케빈 리(30, 미국)를 '흥국 리'라고 부른다.'흥국 리'는 2018년 4월 에드손 바르보자의 기습 뒤후리기를 맞고 호랑나비춤을 추듯 비틀거린 후 붙은 애칭이다.호랑나비춤은 1989년 가수 김흥국이 히트곡 '호랑나비'를 부르면서 쓰러질 듯 말 듯 휘청거리며 췄던 코믹 춤을 말한다.호랑나비춤을 추듯, '흥국 리'의 갈지자(之)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2021년 8월 다니엘 로드리게스에게 판정패하고 방출됐다가 1년 11개월 만에 복귀한 옥타곤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말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파이터 강경호, 박준용, 정다운이 한자리에 모인다.다음 달 3일과 4일(오후 1시) 양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쎄다 격투기 시연회'에서 팬들을 만난다.쎄다는 ㈜성안세이브·태영안전(대표 김상우)의 제품 브랜드다.㈜성안세이브·태영안전은 매년 7월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자사의 대표 주력 제품 안전모와 안전벨트, 추락방지용 안전대 등을 소개하면서 이색 이벤트로 '쎄다 격투기 시연회'를 열어 왔다.'쎄다 격투기 시연회'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의 명물로 자리
[스포티비뉴스=원주,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이 15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문제훈은 지난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4'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패배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태권도 선수 출신 문제훈은 원거리 발차기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킥을 잡고 레슬링 싸움을 거는 일본 글래디에이터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하라구치 아키라(28, 일본)에게 고전하다가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문제훈은 패배한 뒤 인스타그램으로 "늙어서 하는 후
[스포티비뉴스=원주,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회장 정문)가 재도약한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걸고 글로벌 토너먼트를 시작한다.로드FC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KFSO(대한격투스포츠협회)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첫째 날인 24일에는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인 굽네 로드 FC 064를, 둘째 날인 25일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를 연다.로드FC 064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8강전으로 펼쳐진다. 승자는 오는 8월 경기도 안양에서 열릴 예정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 부산 팀매드)가 다시 연승 쌓기에 돌입했다. 출산과 육아로 1년 만에 오른 옥타곤에서 UFC 2연승을 이어 갔다.강경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UFC on ESPN) 47 밴텀급 경기에서 신예 크리스티안 퀴뇨네스(27, 멕시코)를 1라운드 2분 2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고 환호했다.강경호는 UFC 활동 초기만 해도 그래플러 성향이 강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스트라이커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왼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 좀비 MMA)의 드림 매치가 현실이 됐다.정찬성이 드디어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1, 미국)와 맞붙는다.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16일(한국시간) UFC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으로 두 페더급 랭커들의 매치업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맞대결 시기는 오는 8월 26일 토요일, 장소는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이벤트로 5분 5라운드 승부다.정찬성은 수 년 전부터 할로웨이와 대결을 꿈꿔 왔다. 상대해 보고 싶은 상대로 할로웨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30)이 2022시즌 PFL 페더급 준우승자에게 승리를 내줬다.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오버타임엘리트아레나에서 열린 PFL 4 정규 시즌 페더급 경기에서 버바 젠킨스(35, 미국)에게 1라운드 1분 2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했다.젠킨스는 톱클래스 레슬러 출신이다. 2007년 세계레슬링주니어선수권대회 66kg급 금메달리스트로, 2011년엔 NCAA 디비전1 157파운드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전적 26전 20승 6패의 강자.젠킨스는 시작부터 본색을 드러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짐 밀러(39, 미국)가 UFC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42번째 오른 옥타곤 위에서 UFC 25승째를 기록했다. UFC 최다 출전, 최다 승리 선두다.밀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46 라이트급 경기에서 옥타곤 새내기 제시 버틀러를 1라운드 KO로 꺾고 미소를 지었다.사우스포(왼손잡이 자세) 밀러는 버틀러가 날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피하면서 왼손 훅을 버틀러의 안면에 터트렸고 이어진 어퍼컷 후속타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 시작 23초 만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격투기 수련으로 학교 폭력을 극복한 두 플라이급 파이터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4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UFC 플라이급 랭킹 3위 카이 카라-프랑스(30, 뉴질랜드)와 7위 아미르 알바지(29, 이라크)는 모두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카라-프랑스는 작은 키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매일 얻어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곤 했다. 늘 위축돼 있던 아들이 안타까웠던 부모님은 자신감을 키우라고 카라-프랑스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이어 밴텀급 토너먼트 8강 대진이 완성됐다.오는 2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4에서 △김수철과 알렉세이 인덴코 △문제훈과 하라구치 아키라 △양지용과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최 세르게이와 브루노 아제베두가 맞붙는다.김수철(32, 원주 로드짐)은 러시아 단체 MFP 랭킹 1위 알렉세이 인덴코(34, 러시아)와 만난다. 로드FC 064의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이벤트다.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 다이아MMA)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베테랑과 맞붙는다.오는 24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4'에서 맥스 '더 바디' 스기모토(38, 카메룬)와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을 펼친다.2002년생 박시원은 로드FC를 대표하는 강자다. 2019년 프로로 데뷔해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박승모를 1라운드 TKO로 꺾어 챔피언에 올랐고 12월 여제우를 판정으로 잡아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상대 맥스 스기모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계약서가 걸린 '로드 투 UFC 시즌 2' 에피소드 3과 4에 출전하는 5명의 한국 선수들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27일 중국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상하이 다닝에서 열린 계체에서 기원빈(32), 김상욱(29), 김상원(29), 이창호(29), 홍성찬(33)은 몸무게를 맞추고 출전 준비를 끝냈다. 이들은 오는 2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로드 투 UFC 시즌 2' 토너먼트 8강전을 펼친다.가장 늦게 체중계에 오른 김상욱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팬티를 내리려는 행동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에서 21번째 한국 UFC 선수를 찾는다. UFC는 27일(토)과 28일(일) 이틀에 걸쳐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경기력 연구소)에서 로드 투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로드 투 UFC는 4체급(플라이·밴텀·페더·라이트) 8강 토너먼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최종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시즌 1에서 페더급 이정영, 플라이급 박현성이 우승해 19번째, 20번째 UFC 파이터가 됐다.이번 시즌에는 7명의 한국 선수가 토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급 파이터 '마에스트로' 마동현(34, 부산 팀매드)은 늘 전력을 다해 상대와 부딪쳤다. '내가 깨지든, 네가 깨지든 제대로 붙어 보자'는 식이었다. 30전 16승 3무 11패 전적에서 KO승(6)도 많지만, KO패(4)도 많은 이유다.2018년 2월 UFC 221에선 정강이뼈가 부러진 채로 싸우기도 했다. 고통을 참고 끝까지 버텨 데미안 브라운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아픔도 감정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진짜 부산 사나이다.그런 마동현도 이번 상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UFC 4연승에 도전한다.오는 7월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24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34, 러시아)와 미들급 경기를 펼친다.박준용은 3연승 상승세를 탔다. 에릭 앤더스(판정승)→조셉 홈즈(서브미션승)→데니스 튤률린(서브미션승)을 차례로 꺾었다. 특히 최근 두 경기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끝내 물 오른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이제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만 갖고 있는 UFC 4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오는 9월 10일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17일 UFC 291과 UFC 292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를 깜짝 발표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하루 뒤인 18일에도 빅 뉴스를 터트렸다. UFC 293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화이트 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주 정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주도인 시드니에서 페이퍼뷰(PPV) 넘버 대회를 3회 연다"고 말했다.즉 오는 9월 10일 UFC 293이 파트너십 계약 후 첫 번째 대회.호주 언론 '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알저메인 스털링(33, 미국)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챔피언에 올랐다고 손가락질 받았다.2021년 3월 UFC 259에서 페트르 얀에게 반칙 공격인 그라운드 니킥을 맞고 그대로 드러누웠기 때문이다. 충분히 싸울 수 있는데 아픈 척 연기를 해 실격승(DQ)으로 벨트를 차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스털링을 비꼬지 못한다. 챔피언이 된 후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지난해 4월 얀과 재대결에서 판정승하더니, 전 챔피언들인 TJ 딜라쇼와 헨리 세후도를 꺾었다. 어느새 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일명 '상남자(BMF·Baddest Mother F**ker)' 타이틀을 부활시켰다.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더스틴 포이리에(34, 미국)와 저스틴 개이치(34, 미국)가 오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UFC 291 메인이벤트에서 새로운 BMF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BMF는 정식 타이틀은 아니다. 가장 터프하게 싸우는 파이터를 가리기 위해 UFC가 만든, 흥미성 타이틀이다.첫 BMF 타이틀전은 2019년 11월 UFC 244에서 펼쳐졌다. 호르헤 마스비달이 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가 북미 3위 단체와 계약했다.UFC와 벨라토르 MMA(Bellator MMA)를 쫓고 있는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로 향한다.PFL은 16일(한국시간) 은가누와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금전적인 조건과 계약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은가누는 "PFL이 다른 어떤 단체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는 건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은가누와 PFL은 서로를 '전략적인 파트너(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