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감독은 89년 전임 감독이었던 박영길 감독의 뒤를 이어 삼성을 이끌었던 감독이다. 약화된 전력을 가다듬고 그 해 4위를 기록했던 정동진 감독은 이듬 해 한국시리즈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끝내 MBC 청룡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어나야했다.우여곡절이 많았던 정동진 감독의 이야기. SPOTV 야구를 말하다에서 만나봤다. 정동진 프로필삼성 라이온즈 감독, 태평양 돌핀스 감독199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태평양 돌핀스)1946년 대구광역시대구상업고등학교1989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1987년 삼성 ...
부산 갈매기 롯데자이언츠는 통산 두 번의 우승기록(84년, 92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두 번의 타이틀은 모두 강병철 감독의 작품이었다. 강병철 감독이 밝힌 84년과 92년 우승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았다. “84년에는 최동원이라는 스타선수와 함께 더불어, 김용희, 김용철 선수가 함께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92년도에는 주력선수들이 이제, 고등학교 대학을 갓 나온 선수들이었다. 선수 구성은 달랐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강병철 프로필롯데 자이언츠 감독 한화 이글스 감독 SK 와이...
감독 최연소로 900승을 달성한 김재박 감독. 그는 2000년대 현대왕조를 건설했던 중추적인 인물이었다. 통산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기록(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도 가지고 있다. “2000년에 달성했던 V2 우승이 기억난다. 사실 3차전까지 3승을 연속으로 거둬 쉽게 시리즈를 마무리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7차전 선수들이 높은 중압감을 이겨내줬다.”또다른 김재박 감독의 우승 스토리는 영상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재박 프로필현대 유니콘스 감독, LG 트윈스 감독감독 최연...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끝내기포의 주인공 이종도. 그가 회상했던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은 다음과 같았다. “사실 전두환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를 하는 상황은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그것 때문에 상당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역사적인 순간에 극적인 끝내기 포로 경기를 뒤집어 버린 이종도 감독은 홈런 순간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이종도 감독의 생생했던 기억을 영상에서 되짚어 보았다. 이종도 프로필1952년 충북 음성중앙고등학교고려대학교1981년 제일은행 선수1982년~1984년 MBC 청룡 선수1985년~1987년 O...
프로야구 원년 홈런왕 김봉연은 사실 8~90년대 해태 왕조신화의 출발점에 있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그가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투수들은 주눅들 수 밖에 없었다. “홈런왕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실함 때문인 것 같다. 스타플레이어는 외로움도 이겨내야하고 편견도 극복해야 한다. 또한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연습을 많이 했던 사람은 따라갈 수가 없다.”82년에 이어 86년에도 홈런왕을 기록했던 김봉연. 그가 다시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김봉연1952년 전라북도 전주시군산상업고등학...
우리는 박철순을 ‘두산베어스의 전설’ 혹은 ‘불사조’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박철순은 한국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벌써 26년 전이네요. 한미 대학 대항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한테 주목을 받았죠. 저도 처음으로 귀국당시에 알았는데 지나가는 소리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당시 제가 소속되어있던 연세대학교에서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저 또한 도전의사가 강했기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확고한 결심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박철순. 그가 ...
야구로 시작해서, 야구로 통하는 인생.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을 ‘류헨진’으로 부를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는 바로 MBC 해설위원 허구연이다. 마이크를 잡으면 말이 청산유수처럼 흘러나오는 허구연 위원. 모든 법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공부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한창 야구를 잘할 때 다시 한번 예비고사를 치러 법학과로 진학했죠. 제가 운동끝나고 불꺼진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놀랬어요. 그만큼 학업에 대한 열정을 버릴 수 없다는 증거아닐까요?”63년 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몇...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예측 해설로 잘 알려진 KBS 하일성 위원이 마이크를 잡은지 올해로 35년째다. 인터넷과 미디어가 발달한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중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하일성 해설위원. “요즘은 덥다고 하면 에어컨도 틀어주고 춥다고 하면 난로도 틀어준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우리 때는 관중석에서 중계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극성 팬들 사이에서 중계를 했던 만큼 승패여부에 따라 다양한 에피소드도 발생했다.”과연 그가 밝힌 에피소드는 무엇이었을까? 영상으로부터 ...
독수리 구단의 전신. ‘빙그레’의 초대감독으로 알려진 배성서 감독은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여 김승연 회장과의 대면에서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그날 밤 배성서 감독 집앞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싸인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아내가 건넨 말이 생각납니다. ‘빙그레’ 구단에 가서 싸인을 하고 오니 ‘빙그레’ 웃고 있네요.”사실 배성서 감독이 계약서에 싸인을 하기 전까지에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은 영상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배성서 프로필1944년 경북출생선린상업고등학교건국대학교1985년~1988년 빙그레 이글스...
'홈런 군단'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거뒀다.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팀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타선의 침묵과 교체된 투수 차우찬의 난조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패배했다.양 팀은 에이스인 릭 밴덴헐크(삼성)와 앤디 밴헤켄(넥센)을 투입했다. 두 선수는 똑같이 2실점을 내줬지만 에이스답게 상대 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에 도전하는 '거함'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을 4-2로 제압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앤디 밴헤켄(넥센)과 릭 밴덴헐크(삼성)는 나란히 2실점을 내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이날 경기의 영웅은 넥센의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8회초 2-2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인 차우찬을 상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날 강정호는 홀로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3회초 1사 1,3루의...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에 도전하는 '거함'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을 4-2로 제압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앤디 밴헤켄(넥센)과 릭 밴덴헐크(삼성)는 나란히 2실점을 내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승부의 저울추는 중간계투진에게 넘겨졌다. 삼성의 차우찬은 강정호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면 넥센의 조상우는 7이닝에 등판해 2이님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특히 8회에서는 이날 2점 홈런을 ...
4일 저녁,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2회초에서 박석민이 이성열이 친 어려운 파울 타구를 잡으며 호수비를 펼쳤다.1차전에서 양팀은 에이스인 릭 밴덴헐크(삼성)와 앤디 밴헤켄(넥센)을 투입했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1982년 1차전 무승부를 제외하고 30번 중 24회, 80%에 이른다.
[SPOTV NEWS=김덕중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008년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 팀이 2014시즌 가을야구의 마지막 무대서 정면 충돌한다. 4일 대구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두팀의 목표는 명확하다. 삼성은 4년 연속 통합 우승, 넥센은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재패가 목표다. 과연 숫자는 누구에게 미소를 짓고 있을까.-11/4 게임노트 보러가기◆밴밴브라더스 격돌, 그 4번째 결과는?삼성...
친정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47) 감독의 각오가 남다르다.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기대감 반. 걱정 반"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지난해 준우승 팀이었던 두산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은 팀 전력 강화 및 쇄신을 위해 양 팔 소매를 걷어올렸다.'초보 감독'인 김태형 감독은 "공격적이고 화끈한 야구로 두산 만의 색깔을 찾겠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중심점이 없이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팀 같았다"며 팀 화합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또한 약점으로 드러난 중간계투 요원들의 보완도...
프로스포츠는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매 시즌이 끝나면 각 구단들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심초사하지요. 프로 종목은 ‘돈’을 많이 쏟아 부어야 성적이 올라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의견일 뿐 ‘정설’은 아니죠.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가 없어도 곧잘 우승을 차지하는 팀들은 적지 않습니다.배구 구단 삼성화재는 원래 초호화 군단이었습니다. 한국 남자배구 사상 가장 강력했던 좌우 날개 공격수 신진식-김세진을 보유했었으니까요. 여기에 ‘컴퓨터 세터’ 최태웅과 ‘돌도사’ 석진욱 전천후 센터 김상우까지 최고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