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야쿠자' 김재훈(34)과 '싱어 송 파이터' 허재혁(38)은 2018년 3월 10일 로드FC 046에서 맞붙었다.김재훈이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퍼붓고 암바를 시도하는 등 초반 기세를 잡았으나 체력이 떨어져 흐름이 뒤집혔다. 결국 허재혁이 상위 포지션으로 올라갔고, 지친 김재훈에게 파운딩을 쳐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20초 동안 펼쳐진 엎치락뒤치락 혈투였다.두 파이터가 5년 7개월 만에 또다시 혈투를 펼쳤다. 정식 경기가 아니라, 쌓아 왔던 감정이 폭발한 주먹다짐이었다.둘은 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단체 KMMA가 1주년 기념 대회 'KMMA 11'을 지난달 28일 대구 KMMA 뽀빠이 아레나에서 열었다.7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7경기로 구성됐다. 메인이벤트에서 초대 KMMA 라이트급 챔피언이 결정됐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피니셔' 황준호(블랙리스트MMA)는 격투오디션 '방과훅' 결승전 진출자 진성훈(팀스트롱울프)을 3라운드 TKO로 꺾고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KMMA 챔피언에 등극한 황준호의 첫 도전자는 KMMA 5승1패 기록을 보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고등학생 대상 격투기 오디션 '고교천왕'에서 '극진의 호랑이'라는 링네임으로 활약한 조준건(18, 팀 마르코)이 다시 한 번 원챔피언십 첫 승에 도전한다.이번엔 자신에게 딱 맞는 체급이라 자신만만하다.조준건은 오는 3일 태국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 프라이데이 파이츠 39(One Friday Fights 39)'에서 모이세스 일로곤(23, 필리핀)과 스트로급으로 대결한다.원챔피언십의 스트로급은 몸무게 115~125파운드로, 타 단체 플라이급과 비슷하다.조준건은 지난 9월 원 프라이데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가 중국에 다시 상륙한다. 다음 달 9일 상하이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를 연다.UFC가 중국 본토에서 UFC 공식 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네 번째. △2017년 11월 25일 상하이 △2018년 11월 24일 베이징 △2019년 8월 31일 선전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를 개최했다. UFC 공식 파트너인 리오 스트롱(RIO Strong)이 프리젠팅 스폰서를 맡는 이번 대회는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메인이벤트 등 전체 경기 대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5, 아일랜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 약물검사 대상자에 재등록했다. 올해 말까지 UFC와 계약한 미국반도핑기구의 불시 약물검사를 적어도 2회 통과하면 복귀 자격을 얻을 수 있다.맥그리거는 UFC와 협의해 내년 4월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29일 타이슨 퓨리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복싱 경기를 관람하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맥그리거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UFC가 4월로 이야기하고 있다. 4월이면 기쁠 것이다. 더 빨랐으면 좋겠지만
[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고향땅에서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김수철은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에서 하라구치 아키라(28, 일본)를 2라운드 4분 25초 펀치 TKO로 이겼다.레슬링 베이스인 하라구치는 빠른 그라운드 연계 동작이 돋보이는 파이터. 김수철을 상대로 일찌감치 "바닥 싸움"을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20초도 안 돼 김수철이 장군을 불렀다. 전광석화 같은 앞손으로 하라구치 중심을
[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김인성(36, 남양주 팀피니쉬)이 우승 상금 1억 원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인성은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러시아)에게 1라운드 1분 32초 펀치 TKO로 졌다.난딘에르덴으로 활동하다 한국에 귀화한 김인성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이다. 특유의 더티 복싱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 이날도 그랬다. 강한 레그킥으로 포문을 연 뒤 1라운드 1분 10초께 적극적인 펀치 공세로 관중 환호를 끌어냈다. 그러나 상대
[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맘모스' 김명환(26, 화정 익스트림컴뱃)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국내 단체 더블지FC 헤비급 챔피언인 김명환은 로드FC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앞장서서 내년 무제한급 토너먼트 판을 짜고 있다.김재훈, 황인수, 세키노 타이세이를 차례차례 저격하며 링으로 끌어내고 있다.'입심'만큼 실력도 있다는 걸 증명했다. 첫 타깃인 '괴물 레슬러' 심건오(34, 김대환MMA)를 4분 만에 꺾어 묵직한 존재감을 보였다.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6에서 심건오를 1라운드 4분 18초
[스포티비뉴스=원주, 박대현 기자 / 김성철 장승하 영상 기자]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이 계체를 통과하고 로드FC 066 출전 준비를 마쳤다. 김수철은 28일 원주 중앙동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6 계체에서 62.7kg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무난하게 계체를 통과하고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kg 밴텀급 결승전에 나선다.상대인 하라구치 아키라(28, 일본) 역시 62.9kg로 계체를 통과했다.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는 상금 1억 원이 걸려 있다. 파이터로선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는 호기회다.하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카하시 겐토(22, BRAVE GYM) 총 전적은 7승 1무 1패 1무효다.7승 가운데 3승을 TKO, 1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흥미로운 건 경기 시간이다. 피니시로 끝낸 4경기 중 3경기를 1라운드에 마쳤다. 3승을 챙기는 데 127초밖에 안 걸렸다. 직전 경기서도 1라운드 11초 만에 왼손 스트래이트로 상대를 눕혔다. 피니시로 웃은 나머지 1경기 역시 2라운드 2분 15초에 마감했다. 눈길이 가는 통계다. 상당히 공격적인 파이터다.다카하시가 굽네 로드FC 066에 나서기 위해 26일 한국에 입국
[스포티비뉴스=부산역,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플래시(flash)'는 섬광이라는 뜻이다. '섬광(閃光)'은 순간적으로 강렬히 번쩍이는 빛을 가리킨다.말 그대로 번쩍하더니 경기가 끝났다. '플래시'가 11개월 만에 돌아왔다.'플래시'를 링네임으로 쓰는 이승철(24, DK짐)이 27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BE PLATFORM) 광장에서 열린 부산국제파이팅챔피언십(BIFC, Busan International Fighting Championship) 플라이급 경기에서 레네 카탈란(44, 필리핀)에게 1라운드 1분 13초 만에 펀치 KO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하라구치 아키라(28, 일본)가 김수철(32, 로드FC 원주)과 만남을 앞두고 존경심을 표했다. 둘은 오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6에서 오픈핑거글로브를 맞댄다. 상금 1억 원이 걸린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부와 명예를 두루 거머쥘 수 있는 호기회다.26일 한국에 입국한 하라구치는 로드FC와 인터뷰에서 "김수철은 정말 강하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 부딪혀야 한다"면서 "(난전을) 각오하고 있다” 전했다.이어 "김수철은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강하지만 개중 타격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그라운드와 타격 두루 뛰어난 '러시아 실력자'가 상금 1억 원을 향해 오픈핑거글로브를 낀다.러시아 MFP 라이트급 1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가 오는 29일 굽네 로드FC 066에서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8강과 4강 모두 TKO 승으로 끝냈다. 날카로운 타격을 뽐내 팬들 눈길을 붙들었다.그라운드 기술 역시 출중하다. 통산 10승(6패) 가운데 절반을 서브미션으로 챙겼다. 러시아 특유의 힘으로 압박하다 상대 베이스에 맞춰 타격, 그라운드를 적절히 섞는 영리한 파이터다. 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35)은 총 전적 11승 2패를 쌓고 파이터에서 은퇴했다.2016년 여름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2019년 12월 로드FC 057에서 시미즈 슌이치와 그래플링 경기를 가진 것이 은퇴전이 됐다.이윤준은 로드FC 타이틀을 반납하고 글러브를 벗었으나 여전히 격투기와 함께한다. 최근엔 종합격투기(MMA) 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후진 양성에 들어갔다. 이름은 '팀 AOM(Art Of MMA)'로, "MMA를 예술적으로 하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은 빅 매치가 취소됐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FC 295에서 싸우지 못한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5일 긴급 발표를 통해 존스가 훈련 중 왼쪽 어깨를 다쳐 매디슨스퀘어가든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수술이 필요하고 8개월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UFC는 다른 헤비급 경기를 잠정 타이틀전으로 올렸다. 랭킹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4위 톰 아스피날을 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블랙컴뱃(BLACK COMBAT)이 다음 달 18일 9번째 넘버 대회를 개최한다. 장소는 확정됐으나 아직 발표 전이다.블랙컴뱃 9 개최 일정은 24일 블랙컴뱃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신세계 프로젝트 에피소드 7'에서 밝혀졌다. '검정' 박평화 대표가 '헌터' 박종헌과 '미스터 사탄' 조준용의 라이트급 경기를 확정 지으면서 대회 날짜가 공개됐다.블랙컴뱃은 다른 경기들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박종헌과 조준용은 9년 전 세미프로 경기에서 맞붙은 바 있다. 2014년 로드FC 인투리그에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오는 27일 금요일 저녁 6시 부산역에 갈 일이 있다면, 예상하지 못한 신선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부산유라시아플랫폼(BE PLATFORM) 광장에서 종합격투기(MMA) 대회가 열린다. 대회 이름은 부산국제파이팅챔피언십(Busan International Fighting Championship), 줄여서 BIFC로 부른다. 부산을 대표하는 격투기 대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BIFC 출범에 앞장선 장유영 AFC(엔젤스파이팅) 부대표는 "이번 첫 대회를 시작으로 연 1~2회 대회를 이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황인수(29) 선수 같은 경우는 본인도 답답할 거예요.""다른 선수들은 상의를 탈의하고 경기를 뛰잖아요. 황인수 선수도 계체 때는 상의 탈의를 하는데, 그건 TV에 중계가 안 되니까. 그런데 경기 때는 입어야 돼요.""저희도 황인수 선수가 상의 탈의를 하고 경기하면 좋을 텐데 생각하는데, 방송국 쪽에서는 이게 심의가 통과 안 된다, 문신이 너무 빼곡하게 있어서 안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저희도 황인수 선수에게 이야기해서 래시가드를 입히고 한 건데, 방송국의 경우 심의라는 게 있어서…."김동
-KMMA 역대 최다 경기 수 경신…서울 민심 확인-메인이벤트 '김대환 제자 최순태, 허철욱 상대로 2라운드 TKO승-KMMA 에이전트 사업부, 유망주 계약 등 에이전시 사업 박차[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김대환 해설위원과 정용준 해설위원이 설립한 국내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대회 KMMA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거점인 경북 대구를 떠나 지난 14일 첫 서울 대회인 '위너즈 KMMA 10'을 열었다.메인 스폰서 '위너즈'의 서울 강남구 사옥 상설 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40경기로 채워져 KMMA 한 대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7, 카메룬)는 존 존스(36, 미국)보다 스티페 미오치치(41, 미국)를 높게 친다.미오치치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95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존스를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은가누는 24일 유튜브 채널 샤크 MMA(SHAK MMA)와 영상 통화에서 존스와 미오치치의 맞대결 결과를 예상해 달라는 요청에 "경기 스타일로 볼 때, 미오치치"라고 답했다."난 미오치치와 두 번 싸웠다. 그는 당연히 받아야 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