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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작성일: 2026.09.27 01: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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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일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쓰지모토 유키(왼쪽)와 히구치 신.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일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쓰지모토 유키(왼쪽)와 히구치 신.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이 27일 금메달 결정전에 또 한번 히구치 신을 투입한다. 히구치는 일주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1일 중국전, 25일 한국전에 이어 27일 한국 상대 금메달 결정전까지 3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어쨌든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의 의중이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KBO는 27일 새벽 "금메달 결정전 선발투수는 한국 곽빈, 일본 히구치"라고 알렸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는 선발 예고제가 있다. 감독간 회의를 거쳐 경기 전날, 전일 경기 종료 후 한 시간 내로 다음 경기 선발투수를 조직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히구치가 다시 등장한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과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지며 86구를 던졌다. 사실 21일 경기 86구 투구가 B조 조1위를 상대할 25일 등판 가능성을 지우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히구치는 보란듯 사흘만 쉬고 다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92구를 던지면서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시종일관 히구치를 공략하지 못하고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프로 선수들이 포함된 대표팀으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일본 아마추어-사회인 팀에 졌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등판 간격, 투구 수 양쪽에서 27일 재등판은 믿을 수 없는 결정이다. 히구치는 25일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등판 간격이 짧았지만 트레이너가 잘 관리해줘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내일 이기지 않으면 다음으로 갈 수가 없다. 결승전에 가서 우승하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해 해왔다. 잘 준비를 해서 나머지 두 경기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고 하지는 않았다. 

닷새 동안 178구를 던진 투수가 어떤 형태로든 다시 등판한다는 사실은 프로야구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 대표팀 합숙 기간에는 17일 연습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히구치가 '오프너'를 맡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일본은 또 한번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한국은 곽빈이 선발 등판한다. 21일 대만을 상대로 최고 157㎞ 강속구를 자랑하며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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