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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하영 20득점' 日 열도에 또 '악몽' 선사! 女 사브르 금메달, 8년 만에 왕좌 탈환

작성일: 2026.09.27 20:2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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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하영 ⓒ연합뉴스
▲ 전하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여자 사브르 대표팀(전하영, 김정미, 서지연, 최세빈)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최정상에 올라섰다.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또 한 번 일본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일본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 일본과 맞대결에서 45-3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에서 늘 효자종목으로 불렸다.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 전까지 단 한 번도 메달을 놓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개인전에서 그 어떠한 선수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때문에 단체전에서의 각오는 분명 남달랐다.

개인전과 달리 단체전의 금메달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일본을 꺾고 3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고, 그때와 같은 멤버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까닭. 한국은 홍콩과 중국을 연달아 잡아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주자는 세계랭킹 14위의 최세빈이 출격했다. 최세민은 선취점을 뽑은 후 에무라 미사키에게 두 점을 연달아 내줬으나, 막고 찌르기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반박자 빠른 런지로 리드를 되찾았고, 또 한 번 막고 찌르기로 거침 없이 점수를 쌓았고, 5점을 선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 최세빈 ⓒ연합뉴스
▲ 최세빈 ⓒ연합뉴스

이어 세계랭킹 11위의 '에이스' 전하영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전하영은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연달아 두 점을 뽑아냈고, 피해 찌르기와 깊은 런지로 9점째를 확보했다. 이후 반대로 막고 찌르기를 허용하는 등 두 점을 추가 실점했으나, 5점째를 먼저 수확하며 10-6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서지연도 이 분위기를 제대로 이어받았다. 서지연은 카네코 유이나를 상대로 두 점 밖에 내주지 않고 5점을 쓸어담았고, 15-7까지 도망갔다. 

그런데 여기서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일본 쪽으로 넘어갈 뻔했다. 최세빈이 사노 유이를 상대로 한 점도 못 뽑고 내리 4점을 빼앗겼다. 이후 최세빈은 침착함을 되찾았고, 5점을 연속해서 쓸어담았고, 8점차를 유지했다. 이어 서지연이 에무라 미사키를 상대로 2점의 간격를 더 벌렸다. 스코어는 25-15.

에이스 전하영은 카네코를 상대로 일방적인 맹공을 퍼부었고, 5점을 빼앗는 동안 2실점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금메달까지는 단 15점.

한국은 서지연이 플레이 중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에 출혈이 발생하는 변수를 겪으며 갑작스럽게 김정미와 교체됐지만,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한 점만 뽑아내면 되는 상황에서 김정미가 깔끔하게 7번째 렐리를 매듭지어줬다.

이후 최세빈이 1-4에서 4-4로 따라붙으며 넘겨줄 뻔했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40점을 선점함과 동시에 15점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 전하영이 에무라에게 막고 찌르기로 선취점을 확보한 뒤 깊은 런지로 금메달까지 2점만 남겨뒀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서지연 ⓒ연합뉴스
▲ 서지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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