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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완벽 제압' 우루과이 레전드 포를란 감독의 특급 칭찬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강팀" [SPO 현장]

작성일: 2026.09.29 02: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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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 감독 ⓒ곽혜미 기자
▲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기다렸던 첫 승이 한국에서 나왔다.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마침내 승리를 맛봤다.

포를란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직전 일본과 A매치에서 1-3으로 패했던 우루과이는 한국을 상대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포를란 감독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우루과이 사령탑 부임 이후 첫 승리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를란 감독은 "승리는 언제나 큰 만족감을 준다. 한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다. 에콰도르전을 보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도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경기가 순조롭게 풀렸다. 공격에서의 연계와 수비적인 조율 등 준비한 부분이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선 일본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우루과이는 일본을 상대로 경기 막판 무너지며 1-3으로 패했다. 포를란 감독은 "일본전 패배는 뼈아팠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패할 경기가 아니었고 최소한 무승부는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최근 우루과이가 겪었던 부진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승리가 없었다. 우루과이 자체가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았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를 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그래도 오늘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무너뜨린 비결에 대해서는 특정 약점을 공략한 결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포를란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특별한 약점이나 반드시 파고들어야 할 지점을 찾았다기보다 에콰도르전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전에서도 매우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에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하지만 그 결과에 개의치 않고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그대로 펼치려고 했다. 오늘은 그 부분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주도권을 잡았던 부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를란 감독은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경기를 통제한 시간이 길었다. 한국이 전진하면서 우리가 로우 블록까지 내려가야 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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