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두 번째 도전…"5월 중국 커제와 대결"
작성일: 2017.04.07 16:1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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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다음 달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과 대결한다고 중국신문사가 영문판에서 7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우한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알파고가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한에서 중국 최고의 기사 커제 9단과 맞붙는다고 알렸다.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5번기를 벌여 4승 1패로 이겼다.
인간 최정상의 프로 바둑 기사를 처음으로 이긴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바둑계와 정보·기술(IT)계가 발칵 뒤집혔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의 대결은 5번기가 아닌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
중국기원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대국은 알파고가 얼마나 진화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네 번째 대국에서 '인간의 한 수'(백 78)에 허를 찔려 버그 현상을 보이는 약점을 노출했다. 구글은 알파고 개선 작업을 해 왔다. 이번에 커제 9단과 대결하는 알파고는 업그레이드판인 '알파고 2.0'이다.
알파고 2.0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한·중 대표 프로 기사들을 60전 60승으로 물리치며 위력적인 기력을 자랑했다. 당시 커제 9단도 알파고에 3판을 내리 졌다. 커제 9단 은 지난해 삼성화재배를 2년 연속 제패하는 등 세계 바둑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대국 방식과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커제 9단은 지난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길 수는 있었지만 나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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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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