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방탄·트와이스·에이핑크, 협박에 고달픈 아이돌들
작성일: 2017.06.16 10:42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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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걸 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당한 소식이 알려졌다. 한 남성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 이에 경찰들은 멤버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소속사 사무실로 출동했고 협박 용의자를 수사했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핑크는 외출을 자제하고 멤버마다 매니저가 동행해 안전을 대비하고 있다.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멤버들의 경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소속사에서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고발을 한 것에 앙심을 품고 협박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고 JYP 엔터테인먼트가 강경 대응할 입장을 밝히자, 협박 당사자는 "이러한 게시물이 미나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모르고 글을 작성했다"고 선처를 구했다. 하지만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처없이 고소 등으로 대응할 것이며 향후 유사한 건에 대해서도 가용한 모든 법률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3월, 미국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와 비상이 걸렸다. 한 트위터 유저가 "4월 1일 캘리포니아 공연에서 지민을 죽이겠다"며 "지민이 '라이(Lie)'를 부를 때 총으로 쏠 것"이라고 적은 것. 콘서트 좌석 배치도와 총, 죽은 돼지, 피 묻은 손 등의 사진도 함께 게재해 더욱 충격을 줬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구해 공연장 보안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사히 마쳤지만 소름끼치는 협박의 여운이 멤버들과 팬들 모두의 마음에서 쉬이 가시지 않았다.
아이돌 그룹들이 신변 위협을 당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에 신분이 알려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어 사소한 위협에도 고달프다. 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위협에서 보호할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대중은 아이돌이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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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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