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앗! 16번홀’ 문도엽, 퀀튜플 보기에 발목 잡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문도엽(26)이 마의 16번홀을 넘지 못했다.
문도엽은 15일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 골프장의 청룡, 현무코스(파 71)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5차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위드 블랙캣츠(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퀀튜플 보기 1개와 보기 3개, 버디 7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문도엽은 윤정호(26, 파인테크닉스), 박재범(35) 등과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던 문도엽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문도엽은 4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번홀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던 문도엽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문도엽은 9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며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냈다. 그러나 문도엽은 침착했다. 문도엽은 9번홀을 보기로 막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후반 초반 문도엽이 다시 힘을 냈다. 문도엽은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과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문도엽의 아이언 샷은 날카로움 그 자체였다. 문도엽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도 홀 옆에 공을 붙이며 다시 한 번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문도엽의 14번홀과 15번홀 버디 퍼트는 홀컵을 살짝 벗어나며 파에 만족해야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던 상황. 문도엽이 16번홀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문도엽은 티샷에서 아웃 오브 바운스 2개와 해저드에 공을 빠트리며 퀀튜플 보기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문도엽은 16번홀에서 5타를 잃으며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났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보기를 포함해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 쿼드러플 보기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는 경우가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 쿼드러플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프로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한 홀에서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올 시즌 한국오픈에서는 김건하(25)가 11번홀에서 옥튜플보기를 기록하면서 한 홀에서 8타를 잃기도 했다.
문도엽은 16번홀 퀀튜플 보기로 인해 공동 선두에서 20위권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하지만 문도엽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도엽이 대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인다면 충분히 톱10에 들 수 있는 상황이다. 문도엽은 대회 최종 4라운드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사진] 문도엽 ⓒ KPGA
관련 추천 기사
골프 관련 기사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그런 멍청한 루머들은 사실 아니야" 미국 대표팀 불화설, 세계 1위 셰플러 반박
2026-09-24
-
버디-버디-이글로 시작하더니 29타…시플리 62타 폭발, PGA 첫 36홀 선두
2026-09-19
-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크린 골프대회…초등 동창 '왕북이글스'도 우승 도전
2026-09-18
-
'본의 아니게' 한국 차 홍보도 했는데…'골프 황제' 우즈 유죄 인정→5년 동안 운전대 못 잡는다
2026-09-18
-
[나고야 NOW] PGA 4승 김주형부터 여고생 3인방까지…한국 골프, 16년 만에 '금메달 4개' 정조준
2026-09-1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