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x호날두 V5] UCL 득점왕=발롱도르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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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7년 황금공, 발롱도르(Ballon d'Or)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2017년 3번째 개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폿볼'이 주관하는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열렸다. 호날두는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자신의 5번째 수상을 자축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2017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수상 의미는 남다르다. 호날두가 수상을 하면서 2007년부터 이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발롱도르' 공식이 11년째 이어지게 됐다.
'UCL 득점왕=발롱도르' 공식의 첫 이름을 올린 건 AC 밀란의 카카다. 당시 AC밀란은 리버풀을 2-1로 꺾고 빅비어를 들어 올렸다. 카카는 UCL에서 10골을 기록했고, 빅이어와 함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처음 받았다. 당시 맨유는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당시 UCL 11경기에서 8골 1도움으로 UCL 득점왕에 올랐고 발롱도르를 탔다. 호날두는 2009년에도 UCL 결승에 올랐으나, 메시의 바르세로나에 무너졌고, 2009년 레알로 이적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번의 발롱도르를 메시가 연이어 수상했다. 메시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황금기를 보냈다. 메시는 2009년 9골, 2010년 8골, 2011년 12골, 2012년 14골을 기록해, UCL 득점왕과 함께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했다.
호날두가 메시의 독주를 끊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적응한 2013년 12골, 2014년 17골을 기록하며 UCL 득점왕에 올랐고 발롱도르를 빼앗았다. 2015년 호날두, 네이마르, 메시가 모두 10골씩 기록해 나란히 득점 선수에 올랐으나 당시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트레블을 이끈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6년 다시 힘을 낸 호날두가 16골, 2017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발롱도르를 다시 뺏어왔다. 호날두는 이 시기 최초의 UCL 2연패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2017-18시즌이 진행되는 현재, 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9골을 득점, UCL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 페이스라면 UCL 득점왕도 가능하다. 다만 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하고, 소속팀 레알이 흔들리고 있다. 자칫하면 2018년 발롱도르 땐 'UCL 득점왕=발롱도르' 공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UCL 득점왕=발롱도르 수상
2007년 카카(AC밀란) 10골
2008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골
2009년 메시(바르셀로나) 9골
2010년 메시(바르셀로나) 8골
2011년 메시(바르셀로나) 12골
2012년 메시(바르셀로나) 14골
2013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2골
2014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7골
2015년 메시(바르셀로나) 10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10골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0골
2016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6골
2017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1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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