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과거는 잊어주세요…벤투, 케이로스와 경기에만 올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죠."
2013년 6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이란과 싸운 한국은 0-1로 졌다. 레자 구차네자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다득점에서 앞서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이란 사령탑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현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다. 2011년 이란에 부임해 '질식 수비'를 이식하며 아시아 최강으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전 감독에게 주먹 감자를 날렸다.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당당했다.
오히려 케이로스 감독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란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는 사제의 연을 맺었다. 벤투 감독의 현역 시절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였다.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했다.
벤투 감독은 2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콜롬비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이로스는 물론 모든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상대를 존중한다"며 웃은 뒤 "인연이 있다면 좋은 기억이 많다. 첫 번째는 포르투갈 대표팀 당시 케이로스가 코치로 있었고 내가 데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도자 생활 중에서는 스포르팅CP 감독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애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났다. 당시 케이로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밑에서 코치를 했다. 케이로스는 1992 청소년월드컵 우승도 해냈다. 아시아로 건너와서도 이란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지금껏 이룬 것을 본다면 존중받아 마땅하다. 케이로스의 새 도전 과정에 좋은 대결이 될 것 같다"며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한국과 케이로스는 악연이다. 케이로스 재임 당시 이란에 1무 4패로 절대 열세였다. 그는 "한국이 케이로스가 있었던 이란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것을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양팀이 같이 월드컵에 나간 것 아닌가 싶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9월 예정된 아시아 3차 예선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브라질,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두 번 모두 2위로 본선에 갔다. 아시아 예선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서야 확정했는데 최대 승점 중 15점만 기록했다. 어려운 과정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만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콜롬비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승부만 강조한 벤투 감독이다. 그는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콜롬비아전에 그런 영향은 없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과거는 그 순간으로 덮어뒀으면 한다. 국민들이 우리팀을 열심히 응원해주고 즐겼으면 한다. 어려움을 겪으면 힘을 불어 넣어줬으면 한다. 불미스러움이 있겠지만, 지도자 경력이 출중하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는 것이 맞다"며 냉정하게 승부하겠다고 답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
[오피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군대 안 간다 충격발언 논란, 이기혁 공식 사과 “어른이라면 생각하고 말했어야,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
[오피셜] 금메달 따고 ‘전역모’ 몰상식한 논란…박승수 공식사과 “국방의 의무 수행하신 분 조롱할 마음 없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