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손흥민 "제 대표 팀이 아니라, 대표 팀의 대표 팀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종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모든 공을 동료 선수단에게 돌렸다.
'벤투호'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의 선제골, 이재성의 결승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득점. 9경기 만에, 759분 만에 첫 득점이었다.
그간 벤투 감독 체제에서 유독 득점하지 못한 손흥민에 대한 관심사가 이강인-백승호의 A매치 데뷔와 함께 가장 큰 이슈였다. 손흥민은 결국 득점했지만 경기 후엔 동료와 코칭스태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사실 많은 팀에 미안해요. 저로 인해서 이 팀에 제 이름이 많이 거론되잖아요? 제가 8경기 동안 못 넣었고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팀원들에게 미안해요. 오늘 같은 경기도 선수들의 희생이 없다면 제가 멋있는 경기, 멋진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텐데. 많은 팀원들, 코칭스태프 등 저를 계속해서 믿어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 후 손흥민의 일문일답
오늘 득점이 소속 팀 돌아가서 활약 신호탄?
"잘 모르겠어요. 소속 팀과 대표 팀은 다른 팀이고, 다른 역할이 있어요. 소속 팀은 소속 팀대로, 대표 팀은 대표 팀대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득점해서 홀가분하죠?
"사실 많은 팀에 미안해요. 저로 인해서 이 팀에 제 이름이 많이 거론되잖아요? 제가 8경기 동안 못 넣었고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팀원들에게 미안해요. 이 팀은 제 팀이 아닌 대표 팀의 팀이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기도 선수들의 희생이 없다면 제가 멋있는 경기, 멋진 골을 기록하지 못했을 텐데. 많은 팀원, 코칭스태프 등 저를 계속해서 믿어줘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소속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가 밀었는데?
"허리 쪽을. 괜찮습니다. 따로 이야기는 안 했어요. 축구는 운동장에서 부딪치는 스포츠니, 미안하다고 말할 사안은 아니고. 다 이해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형들이 다 은퇴하고, 첫 A매치였다. 유독 어린 선수들을 유독 챙기던데. 책임감이 컸을 것 같다.
"사실 제가 챙기기보다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서 제가 챙길 건 없었어요. 선수들이 나중에 대표 팀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소중함과 책임감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실력은 그 뒷순위라고 생각해요. 선수들이 빨리 그걸 깨닫고 다음 소집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어린 선수들 많이 걱정, 따로 불러서 이야기 했나요?
"제가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제가 이야기 안 해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나서서 이야기할 것도 아니고, 스스로 대표 팀 분위기를 잘 적응하고 훈련할 때 좋은 모습 잘 보여줘서 정말 앞으로가 기대돼요."
뛰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을 걱정하는데, 못뛰었지만 어린 선수들은 여기 와서 어떤 걸 얻어갈까요?
예민한 질문이네요. 많은 축구 팬들, (이)강인이나 (백)승호나 (이)승우를 좋아하는 많은 축구 팬들이 계실거 아니에요? 사실 이런 말을 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거든요. 대표 팀은 한국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만 다 데리고 온 상황이어서, 이 선수들이 대표 팀 훈련 캠프를 10일간 훈련하고 이런 것만으로도 이 선수들이 10일 동안 성장하는 게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의 마음이 이해돼요. 저도 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깐. 이 선수들이 앞으로 더 성장하게끔 하려면 기다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급하게 생각하면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차분하게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즐기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면 알아서 선수들이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韓축구 "군대 안 갑니다" 후폭풍 일파만파→AG 병역특례 존폐 논쟁 재점화…"BTS도 다녀왔다" 정치권도 작심 비판
2026-10-04
-
[오피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군대 안 간다 충격발언 논란, 이기혁 공식 사과 “어른이라면 생각하고 말했어야,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
[오피셜] 금메달 따고 ‘전역모’ 몰상식한 논란…박승수 공식사과 “국방의 의무 수행하신 분 조롱할 마음 없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