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재결합…사람들은 왜 아이오아이를 놓지 못할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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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이미 유종의 미를 거둔 아이오아이에 대한 향수와 미련이 남은 이들의 소망으로부터 시작된 재결합 논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사람들은 왜 아직도 아이오아이를 놓지 못할까?
여러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들은 13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4월에 불거진 재결합설에 대한 답변과 같은 입장이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은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지난 2월, 4월, 그리고 이번까지 2달 간격으로 나오고 있다. 활동을 마감한 많은 팀들이 있지만 유독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뜨거운 이유는 팀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아이오아이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을 성황리에 마치고 화제 속에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픽미', '너무너무너무' 등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가요계 대표 케이팝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당시에도 무서운 기세로 신기록을 써내려가던 원톱 걸그룹 트와이스에 견줘볼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성장해 수많은 팬덤을 거느리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정해져있는 프로젝트 그룹이기에 아이오아이는 8개월의 짧은 활동을 마친 뒤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뿔뿔이 흩어졌다.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이 남았다. 정상의 자리에서 해체한 터라 그대로 활동을 지속했으면 고스란히 이뤘을지도 모를 평행우주 속 아이오아이의 입지나 성과에 대한 미련이다.
이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뚜렷해졌다. 현 원톱 걸그룹들에 대적할만큼 눈에 띄게 두각을 드러내는 걸그룹이 탄생하지 않아 아이오아이가 재결합을 한다면 충분히 활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특히 아이오아이로 데뷔했을 당시엔 신인이었던 멤버들이 현재는 든든한 케이팝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다시 뭉친다면 첫 활동 못지 않은 파급력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까지 더해졌다.
또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흩어져 속한 각 그룹들의 성적이 아이오아이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점도 재결합의 불씨에 장작을 더했다. 아이오아이로 돌아와서 각 팀에서 내는 성과 이상으로 멋진 그림을 만들어보자는 포부다.
센터 전소미는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라 논외로 본다면, 김세정과 강미나가 속한 구구단, 최유정과 김도연이 속한 위키미키, 주결경과 임나영이 속했으나 최근 공식 해체한 프리스틴, 정채연이 속한 다이아, 유연정이 속한 우주소녀까지 아이오아이의 성적을 넘어서는 팀이 없는 상황이다. 아이오아이 외에 눈에 띄는 활동이 없는 김소혜도 마찬가지다. 반면 청하는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를 잡았지만 꾸준히 팀 활동에 대한 애정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합류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오아이의 팬덤이 건재하다는 점이다. 팬덤이 없으면 재결합은 멤버들의 욕심으로도 이뤄질 수 없지만, 팬들이 그들을 부른다면 입장은 달라진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앨범 활동과 콘서트 등으로 이어지는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는 재결합이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반복되는 재결합설과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결정된 바는 없다지만 논의가 꾸준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완전히 기대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입장이다. 조만간 아이오아이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지, 이들의 재결합 활동이 팬들의 염원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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