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은 끝났다, 많은 것을 지켜내야 할 메츠전의 류현진
작성일: 2019.09.14 1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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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이 무거운 짐을 지고 15일(한국시간)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밸런스 조정을 위해 9일 간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은 누구에게나 좋은 말이지만 류현진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쉬었으니 이제는 좋아야 한다'는 부담이 더 큰 등판이다. 류현진은 휴식 전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휴식이 아닌 과제 수행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의 시간이 멈춰 있는 사이 계속해서 사이영상 경쟁 소식은 들려왔다.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은 리그 탈삼진 1위(231개)로 올라섰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내려 류현진을 0.12차로 추격했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해 그의 재기가 팀에 필요하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4선발을 기대했던 리치 힐이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무릎을 다쳐 가을 등판이 어려워졌다. 1~3선발이라도 제대로 작동해야 4선발 자리에 불펜 게임을 펼칠 여유가 생긴다.
FA 역시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2일 시즌 후 FA가 되는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FA 파워랭킹 7위에 놓으며 "그는 후반기 벽에 부딪혔다. 2014년 이후 최다 이닝이 161⅔이닝(올해)이라는 것을 봐야 한다"며 그의 '몸값'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류현진이 자신을 둘러싼 미묘해지고 있는 분위기를 열흘 만의 등판에서 다시 바꿔 놓을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15일 상대 선발투수는 모든 현지 매체가 류현진의 사이영상 상대로 지목하고 있는 디그롬이다. 사이영상 투표권자들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경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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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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