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아시아 밀집수비 못 풀면 브라질전 의미없다
작성일: 2019.11.15 07:0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과 친선 경기는 이벤트일 뿐이다. 선전해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지금 벤투호에 주어진 과제는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돌파해 본선 티켓을 얻는 것이다.
벤투호는 이미 남미 강호들과 경기에서 선전하고,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칠레와 무승부, 우루과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올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연파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은 아시아 팀들과 경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벤투호는 출범 후 안방에서 남미 강호와 경기에서 공을 소유하는 축구로 성과를 냈으나 2019년 AFC UAE 아시안컵에서 고전하다 8강에서 탈락했다. 그 뒤에도 안방 친선전은 선전하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시작된 이후 스리랑카와 홈 경기를 제외하면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다.
벤투호가 단련해야 하는 것은 전진하고 공격하며 공간을 두고 경기하는 강팀을 상대로 잘하는 것보다 내려서서 역습하는 아시아 팀들을 깨는 법을 찾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공간이 있을 때 힘을 낸다. 아시아 약팀들이 내려설 때 더 효과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브라질과 친선 경기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경험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자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당장 아시아 예선에서 드러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될 경기는 아니다. 이러한 강팀을 실전에서 상대하는 것은 3년 뒤의 일이다.
아시아 약팀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과 그를 위한 스파링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대표팀 강화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시아 팀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데 모든 시간을 쏟아야 한다.
북한 원정 고전에 이어 레바논 원정 졸전은 브라질전에 대한 기대와 의미까지 퇴색되는 결과를 낳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무엇을 보여주든 아시아 예선 여정에 대한 불안과 우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대충격 '은퇴 소동' 아시아 올스타에 3명이나 있는데…태극마크 볼모로 거래, 몇 년째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
2026-10-10
-
美 유력지도 주목…"군대 안 갑니다" 금메달 들고 환호했다가 '대역풍'→"한국은 개인 성취보다 예의 중시하는 나라" 초대형 반감 배경 조명
2026-10-10
-
'일본은 세계 10위 노리는데 한국은 32위라니' 충격적인 한일 축구 격차…日 "이젠 해외서 먼저 초청" 韓은 은퇴 소동에 내홍설까지
2026-10-09
-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보복운전 사과'…김영광 공식발표 "혐의없음 처분 받았지만 운전 습관 엄격하게 돌아보겠다"
2026-10-09
-
'가을 마사' 미쳤다! 대전, 전북에 2-1 역전승…18년 기다린 홈 승리, 이렇게 짜릿할 수가 → 6경기 무패 4위까지 넘본다
2026-10-09
-
"군대 안 갑니다" 외친 AG 대표팀과 사뭇 달랐다…2006년생 유럽파 윙어, 나고야행 불발 아픔 딛고 '깜짝 월반'→"태극마크 무게 얼마나 무거운지 안다" 기량과 마인드 동시 합격점
2026-10-09
많이 본 기사
-
[속보] 김경문 결국 한화 떠난다…"팬들께 정말 죄송, 오늘이 마지막 경기"
2026-10-10
-
1519억 이정후 계약 뛰어넘나? 55년 만에 나홀로 3할→타격 4관왕 달성! 日 홈런왕 ML 도전 준비 끝
2026-10-09
-
삼성 뜻밖의 횡재인가, 대체 왜 잘 던지지?…불펜→첫 선발 등판, 亞 쿼터 외인이 해냈다
2026-10-10
-
한화 중견수 FA 영입 고민 지우나…4할8푼 맹타에 깜짝, 벌써부터 내년 포텐셜 폭발 예고
2026-10-09
-
"군대 안 갑니다" 외친 AG 대표팀과 사뭇 달랐다…2006년생 유럽파 윙어, 나고야행 불발 아픔 딛고 '깜짝 월반'→"태극마크 무게 얼마나 무거운지 안다" 기량과 마인드 동시 합격점
2026-10-09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