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고 있나… 보라스 능력, 무스타카스 딜로 몸 풀었다
작성일: 2019.12.03 18: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무스타카스가 신시내티와 4년 6400만 달러(약 760억 원)에 계약했다”고 3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신체검사만 남은 가운데 무스타카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지난 설움을 떨치는 데 성공했다.
2011년 캔자스시티에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무스타카스는 MLB 통산 1131경기에서 타율 0.252, 182홈런, 5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1을 기록 중인 내야수다. 2017년에는 38홈런, 2018년에는 28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FA 시장에서는 유독 찬밥 대우였다.
하지만 올해 143경기에서 타율 0.254, 35홈런, 87타점, OPS 0.845를 기록한 끝에 드디어 4년 계약을 따냈다. 올해 3루수로 105경기에 나갔지만 2루수로도 47경기를 뛰는 등 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시내티 또한 무스타카스의 2루수 기용을 검토 중이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무스타카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올해 FA 시장 랭킹에서 무스타카스를 18위에 올리면서 2년간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예상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의 예상치는 이보다 더 높았지만, 3년 36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대박은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무스타카스의 실제 계약 규모는 4년에 연평균 1600만 달러 수준이었다. 계약 기간과 연평균 금액 모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은 것이다. 보통 계약 기간이 늘어나면 연평균 금액은 다소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스타카스는 그렇지 않았다.
무스타카스의 에이전트는 MLB를 대표하는 에이전트이자 류현진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스콧 보라스다. 보라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7명의 굵직한 고객을 데리고 있다. 투수 최대어인 게릿 콜과 야수 최대어인 앤서니 렌던을 비롯,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무스타카스가 그들이다. 무스타카스가 계약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보통 보라스의 협상 전략은 ‘벼랑 끝’으로 압축된다. 마음에 드는 오퍼가 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린다. 때로는 역효과가 날 때도 있지만, 대개 보라스의 고객들은 첫 오퍼보다는 더 좋은 조건에서 사인하곤 했다. 무스타카스는 비교적 빨리 계약을 한 축에 속한다. 그만큼 신시내티의 제안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스타카스 딜로 몸을 푼 보라스는 이제 다른 고객들에 집중한다. 이미 렌던과 함께 텍사스를 만났고, 앞으로는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데리고 뉴욕 양키스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광폭 행보가 예정되어 있다. 무스타카스 딜에서 능력을 검증한 보라스가, 류현진 딜에서는 어떤 수완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김혜성 좋은 유격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 후임으로 점찍었다, '다저스 영웅' 로하스 은퇴 선언
2026-10-16
-
[오피셜] "KIM 좋은 유격수 만들고 싶다"던 로하스 은퇴 공식화→폭풍 오열…김혜성에게도 기회 찾아오나
2026-10-16
-
"실점 막을 자신, 상당히 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 로버츠의 지독한 좌우놀이가 망친 NLCS
2026-10-16
-
'로버츠 올리는 투수마다 실점' 악의 제국 무너졌다, 다저스 4전 4패 충격 탈락! 4점 못지키고 4-6 역전패…밀워키 44년 만에 WS 진출 [NLCS 4차전]
2026-10-16
-
롯데 재계약 불발→美 복귀, KBO 역수출 신화 썼다! 美 언론 호평 "감보아 B+, ERA 1.91 인상적인 성적"
2026-10-16
-
'오타니 다저스 구했다' 3점 홈런 작렬! 8월 이후 처음, 116타석 만에 홈런…'탈락 위기 다저스' 4-0 리드
2026-10-16
추천 콘텐츠
-
OK저축은행, 2026-2027시즌 개막 앞두고 출정식 개최…한국전력과 오픈매치도 진행
2026-10-16
-
KIA-LG 준PO 시구자 확정, 1차전 DAY6 원필→2차전 배우 김의성…애국가 정동하
2026-10-16
-
[오피셜] "김혜성 좋은 유격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 후임으로 점찍었다, '다저스 영웅' 로하스 은퇴 선언
2026-10-16
-
KBO 2026시즌 수비상 후보 확정…유틸리티상 신설 "단장-감독-코치 등 비공개 투표"
2026-10-16
-
[포토S] 박종태 대표, '류지현 감독과 악수'
2026-10-16
-
[포토S] 한화 류지현 감독, '엄지 척!'
2026-10-16
많이 본 기사
-
미국까지 오스틴 MLB 복귀 가능성 분석… “MLB 먹튀→KBO 괴물타자, 감탄할 가치 충분”
2026-10-15
-
쓰지도 못하고 3억 4000만원 날렸다…1차 칼바람 피했지만, 여전히 방출위기에 놓인 롯데 40억 사이드암
2026-10-15
-
'일본 4명인데 한국은 전멸' 韓日 격차 더 벌어졌다…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도 극찬 "아시아 후보 절반이 사무라이 블루" 역대 노미네이트 역시 압도적 1위
2026-10-15
-
"한국인들 제발 TV 꺼라" 또 불만 터져나올까...이강인의 아틀레티코 경기, 한국 황금 시간대로 편성
2026-10-16
-
“빙판길 미끄러진 김하성, 차라리 시즌 전체 결장이 나았을 것” 아무리 못했어도 이런 악담이라니… 냉정한 현실인가
2026-10-15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