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특급 괴짜상사에 '아리송'…희귀병에 아들에 '눈물바다'[TV핫샷]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첫 회 주인공으로는 한 투자자문회사의 대표인 김현준 씨가 출연했다. 그는 회사에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회의 때마다 실로폰을 쳐대는가 하면, 인턴조차 예외 없는 점심값 내기를 펼치는 ‘이상한 상사’였다. 또 사무실에서는 “나는 놀아도 잘 되네?”라며 자신과의 은근한 비교를 해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직원들은 “별명이 ‘김권위’”라며 “이상한 성격이시다. 회사에 들어와 보니 배신감이 들었다”고 김 대표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실로폰은 직원들이 재미있어 한다”며 “저는 수평적, 민주적, 기계적 평등을 좋아한다.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라고 ‘동상이몽’의 진수를 보였다. 김 대표의 행태를 참지 못한 직원 3인은 “쟁취해야 할 것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눈맞춤을 신청했다.
결연했던 직원들은 막상 양복을 입고 보스의 포스를 뿜어내는 김 대표 앞에서 ‘갈 곳 잃은 시선’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 명이 용기를 내 “그 동안 못 했던 말을 ‘김권위’ 님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3MC는 손에 땀을 쥐고 눈맞춤을 지켜봤다.
직원들은 “김권위 님은 솔직하시지만, 저희는 솔직하지 못하다”며 “돈 내기를 금지해 주시면 좋겠다. 회의시간의 실로폰 소리에도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그 정도 마음가짐으로는 주식 못해”라며 “난 내가 말 많이 하는 게 좋고, 관종이 내 캐릭터야”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난 너희들을 가족, 형제로 생각하고 우리 회사를 같이 키워가면 좋겠어”라고 진심도 드러냈다.
곧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직원들은 “저희가 말한 것 중 50% 이상을 지켜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라고 물었지만 김 대표는 오히려 회사에서 계속 함께 할 건지를 묻는 ‘역제안’을 던졌다. 이에 직원들은 김 대표가 눈을 가린 새에 잠시 문 옆에 붙어 숨었다가 나와 함께 퇴장했다. 3MC는 “귀찮고 짜증나는 사람이지만 밉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그러면 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용준 씨가 수술을 거부하는 이유는 있었다. 그는 “내 병을 수술해서 좋아진 사례를 못 봤다”며 “저에겐 공부가 그나마 힘이 된다. 생명공학이 이런 병을 고칠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대학 편입 시험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가족들의 걱정도 이해하지만, 수술보다 시험부터 볼 것이다. 수술 하면 준비하던 시험도 못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용준 씨와 어머니, 누나는 눈맞춤방에서 마주 앉았다. 용준 씨는 “아침마다 멀쩡했던 때의 꿈을 꾸는데, 일어나면 정상이 아냐. 그럴 때마다 진짜 솔직히 너무 무서워”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누나는 “할 수 있는 것도 안하고, 너 혼자 나쁜 생각 하고 있으면 그걸 어떡해? 네가 누나라면 동생이 ‘안락사’를 검색했을 때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라며 다그쳤다.
그러나 용준 씨는 “내가 아무리 과학자가 되어도, 그때까지 버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며 “괜찮을 것 같지가 않아. 갈수록 끝이 보이는 것 같아. 엄마한테 진짜 미안해”라고 말해 어머니를 울렸다.
그러면서도 “난 엄마가 또 내 엄마여야 되고, 누나도 또 내 누나여야 돼. 만약에 내가 잘못돼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며 가족들의 행복을 바랐다. 그러나 어머니와 누나는 “네가 없이 아무도 행복한 사람 없어”라며 흐느꼈고, 3MC 또한 이 말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어머니와 누나는 “이제 수술 받자. 시험은 나중에 또 보면 된다”고 ‘선택의 문’ 앞에서 마지막 설득을 펼쳤다. 그러나 용준 씨는 “지금은 아직 아니야…”라며 뒷문을 열고 혼자 퇴장했다.
망연자실한 어머니와 누나는 “화가 났지만 이해는 됐다”며 “가만히 있을 순 없으니 계속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용준 씨는 “많이 흔들렸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두 달 남은 시험을 치르고 엄마 말 잘 들을게”라고 말했다.
겨우 눈물을 닦은 MC 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가운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하하는 “시험도 잘 치르고, 수술도 잘 받길 함께 기도할게요”라고 용준 씨 가족을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방송 tv 관련 기사
-
"인간의 더러움에는 끝이 없어"…며느리 가난 팔아 아들 시의원 만든 母, 1억 사라지자 '충격'('탐비')
2026-10-05
-
자연사인 줄 알았는데…'성형외과 의사' 남편, 아내 살해 뒤늦게 밝혀져 "내가 죽을 것 같았다"('히든아이')
2026-10-05
-
'예비 아빠' 배성재, 2세 질문에 "♥김다영 유전자만 복사하고파…나는 1g도 안 닮았으면"('옥문아')
2026-10-05
-
'나솔' 32기 막말 영수, 9kg 감량→확 달라진 비주얼…새 신부 보자 "너무 예쁘다" 연발('계약결혼')
2026-10-05
-
"재명아"…'54세' 유재석, 한 살 동생 유재명에 힘겨운 '반말'('틈만나면')
2026-10-05
-
"싫다는데 부부관계 강제로"…오은영도 경악한 아내 사연, '사상 초유의 결론'('결혼지옥')
2026-10-05
추천 콘텐츠
-
탑, '팬 사진전' 결국 취소..나나와 열애 인정 후폭풍
2026-10-05
-
'나혼산' 김민 터졌는데 '연출 의혹' 제기 "전봇대 있는데 발전기 쓴다고?"
2026-10-05
-
전원주, 청주 유흥업소서 포착..남성팬과 춤까지 '반전 생활'
2026-10-05
-
이수영, 15세 子 백혈병 진단→라디오 DJ 활동 잠정 중단…"엄마로서 어렵게 내린 결정"[전문]
2026-10-05
-
'심규덕♥' 이아영, 비키니 입고 볼륨 몸매 과시…"맥심 모델 클래스"
2026-10-05
-
'마약·세금체납 파문' 박유천, 日서 전성기 미모 되찾았다…"우리가 알던 모습"
2026-10-05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