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기성용, 이적팀 최종 고민 중…스페인 우에스카행 선호
작성일: 2020.02.18 14:38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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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31)의 2020년 행선지가 2월 안에 결정된다. 기성용 측 관계자는 최근 보도된 스페인 2부리그 클럽 SD 우에스카의 제안을 인정하며 마지막 결정 단계라고 밝혔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기성용이 2019-20시즌 잔여 시즌까지 SD 우에스카와 단기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고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팀의 제안도 받았으나 스페인행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 거취에 대한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기성용 측 관계자는 "보도에 나온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스페인과 미국의 제안도 있고, 중동에서도 제안이 있다. 확정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모든 가능성은 동등하다"고 했다.
기성용은 복수 클럽의 제안 속에 우에스카 도전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양한 조건을 살피며 고심하고 있다.
기성용은 자유 계약 신분 선수의 추가 등록이 가능한 리그와 협상을 벌여왔다. 스페인과 서아시아의 경우 자유 계약 선수는 이적 마감 시한이 지나도 영입 및 등록이 가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는 5월까지 이적 시장이 열려있다.
기성용은 조건보다 도전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스카는 중동과 미국에 비해 금전적 조건이 가장 낮지만 기성용의 마음을 가장 매혹하는 도전지다. 평소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높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하고 싶었던 기성용이다.
스페인 2부리그는 레알 사라고사에 일본 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 우에스카에 일본 대표 출신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꿈을 위해 도전하는 등 최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프로축구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모델의 TV 중계권료 배분 계약을 도입해 하위 팀들의 재정이 안정되고 있다.
오카자키 신지는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뛰며 맞대결을 벌이고,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고 덕담하는 등 우정을 나눈 사이다.
지난 2018-19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라리가 무대에 승격했던 우에스카는 19위로 강등됐다. 2019-20시즌 라리가2에서 28라운드까지 14승 3무 10패를 기록한 우에스카는 4위(46점)에 올라 승격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2는 1, 2위 팀이 라리가로 직행 승격하고, 3위부터 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권을 얻는다. 우에스카는 선두 카디스(52점), 2위 레알 사라고사(47점)를 근소한 점수로 추격 중이다. 2020-21시즌 라리가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오카자키 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던 당시 구자철, 박주호 등 한국 선수들과 막역하게 지내기도 했다. 기성용이 우에스카에 입단할 경우 적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에스카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진 미드필더 출신으로 라요 바예카노의 레전드인 미첼 감독이 올 시즌 부임해 지휘 중이다.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의 주전이었던 미켈 리코,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에서 활약한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페드로 모스케라 등이 중원에 포진하고 있다.
한국에 머무르며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 기성용은 행선지를 정하는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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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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