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1주기에 되새긴 故전미선…'나랏말싸미' 주말 편성[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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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전미선의 1주기를 맞아 여러 동료 배우들과 가족, 팬들이 고인을 기렸다.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배우 김나운, 서유정 등은 1주기를 앞두고 먹먹한 그리움과 추모를 담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나운은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아…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며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서유정은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모든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세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잘 산다"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니, 그곳에서는 아무 것도 아프지 마시라.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연극 공연을 위해 찾았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당시 소속사 측은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라며 고인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음을 밝혀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고 전미선씨가 밤하늘 별이 되었습니다. 고 전미선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야인시대 '황진이'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마녀보감' '파수꾼' '위대한 유혹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연애' '마더' '숨바꼭질' 등에 출연하며 30년을 배우로 살았다.
안타까운 이별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는 고 전미선의 유작이 됐다. 세종의 아내 소헌왕후 역을 맡은 전미선은 유연하지만 강인한 여성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열연을 펼쳤다. 이미 세상을 떠난 명배우의 열연은 지켜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도 특별 출연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주인공 김소은은 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고, .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 영화 말미 검은 화면에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 배우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고인을 기렸다.
고 전미선의 1주기를 앞두고 OCN에선 이달 말 고인의 유작 '나랏말싸미'를 연이어 편성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를 보며 1년 전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을 다시 떠올린 여러 영화팬들은 "그 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라겠다" "보고 있어도 그립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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