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깎은' 홍시후, 첫 태극마크 "기쁘지만 생각보단 무덤덤합니다"
작성일: 2020.06.29 19: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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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지난 24일 파주NFC에서 진행할 2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한 번도 들지 못했던 홍시후는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홍시후는 깔끔하게 머리를 새 단장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조금은 쑥쓰러운 듯 "많이 고민을 했다"며 웃었다.
파주NFC는 각 연령별 대표팀이 모여 훈련한다. 하지만 홍시후는 그간 연이 없었다. 그는 "예전에 초등학교 때 대회를 도우러 와 본 이후로는 처음이다.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또 그만큼 책임감도 있고 부담감도 생긴다"고 첫 소집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기 전에도 형들이나 주변에서 감독님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어떤 걸 원하시는지, 어떤 스타일이신지 파악도 했다. 감독님께서 친근한 이미지시더라. 일단 노력은 기본이고 팀에 헌신하고, 개인이 잘되는 것보다 팀이 잘되는 걸 원하시는 것 같다"며 팀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축구 선수로서 꿈꿨을 태극마크를 드디어 가슴에 달았다. 홍시후는 "(프로) 데뷔전하고 느낌이 비슷하다. 그래도 훈련 기간이라 경기장에서처럼 심장이 뛰진 않는다. 기쁘지만 생각보단 무덤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대표팀 소집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은 자신감과 축구의 즐거움이다. 홍시후는 "최근에 몸이 조금 좋지 않았다. 오기 전부터 팀 훈련을 하면서 마음을 비웠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하려고 노력하면서 팀에 헌신하고 싶다. 최근 힘들다보니까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즐겁게 하면서 자신감을 얻어가고 싶다. 보여주려고 하는 욕심은 버리고 왔다"고 말했다.
홍시후는 이제 새로운 팀에서 적응해야 한다. 홍시후는 "아무도 친분이 있는 선수가 없다. 훈련하면서 빨리 녹아들고, 선수들하고 골고루 친해지는 게 첫 목표다. 친해져야 경기장에서도 발휘된다. 아직 어색하지만 빨리 허물고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며 빨리 팀에 녹아들겠다고 말했다. 첫 훈련을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직접 공을 주고받고 미니게임을 치르며 팀에 적응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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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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