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수입배급사들 "왓챠·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 중단"[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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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국내 영화수입배급사들이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회장 정상진, 이하 수배협)는 공청회를 거쳐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인 ‘왓챠’와 ‘웨이브’ 등에서의 영화 콘텐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극장 아트나인 에서 ‘변화하는 한국 영화시장의 독자적 VOD 생존방법, VOD 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처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수배협은 월 일정의 금액(정액제)을 내고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관람하는 S 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예약 주문형 방식)형 국내 OTT 서비스의 저작권료 배분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시청한 수 만큼의 일정 단가 금액을 정산하는 것이 아닌 영화, TV드라마, 예능 등 전체 모든 영상 콘텐츠의 시청수에서 비율을 따져 정산하는 결제 시스템"이라며 "영화 콘텐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배분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TV드라마, 예능의 경우 1시간 이하의 런닝타임과 전 편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회차를 봐야 하지만, 영화의 경우 2시간 단 한번의 관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관람 회차 수 비율 나누는 정산 방식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
이들은 "영화 한편을 보는데 IP TV 등의 T VOD 방식으로 건당 3000원이 결재 된다면, 국내 OTT S VOD 서비스의 경우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자칫 소비자에게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 정액 1만원으로 무제한의 영상 콘텐츠 관람은 콘텐츠 저작권자에게는 저작권료 수입이 30분의 1로 줄어들어 도산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으며, 이는 결국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불가능하게 하여 결국 관련 산업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배협은 "실제로 현재 전세계에서 극장 이외의 부가 판권 시장이 그나마 살아 있는 곳은 T VOD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정도이며, OTT VOD 서비스가 발달한 일본과 동남아 등은 부가판권 시장의 몰락과 이 영향으로 인한 자국 영화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대변되는 비대면 사회는 영화계 전체로 확대될 것이고 기왕에 세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고 있는 우리 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콘텐츠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당한 대우가 전제되어야 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수배협 회원사들은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왓차’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화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 마련 및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공개할 때까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수입배급사협회는 한국영화산업에서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를 8월중 제안한다. 여기에는 제작사, 배급사, 수입사, 디지털 유통사, 플랫폼사 등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2016년 10월에 극장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영화 판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데 힘을 기울이기 위해 창립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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