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강행vs개봉연기, 코로나 변이 확산에 엇갈리는 韓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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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올 연말과 새해에 공개될 영화들이 개봉 강행과 개봉 연기의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변이 확산과 관계 없이 개봉 일정을 고수해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으로 주목 받은 이번 작품은 OTT서비스인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공개를 하는 만큼 극장가 분위기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 전개상 연말 분위기가 강한 작품이기에 해를 넘기지 않고 개봉 일정을 고수하게 됐다.
이어 개봉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오는 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일 일찌감치 개봉 날짜에 쐐기를 박은 '경관의 피' 제작진은 "좌석 띄어앉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영화를 기다려 주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개봉 준비에 박차고 있다. '경관의 피'는 처음 약속한 일정에 맞춰 방역에 힘쓰고 있는 극장에서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1월 개봉을 앞둔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특송'은 당초 1월 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뒤로 개봉을 연기해 오는 1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이었던 '경관의 피'와 맞대결을 피하면서 새해 한국 영화 개봉 릴레이에 힘을 보태게 됐다.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킹메이커'는 개봉 연기를 결정한 작품이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당초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제작보고회를 열고 인터뷰 일정 등 단계적으로 홍보 일정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인해 2022년 설 연휴로 개봉을 연기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하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지난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은 작품인 만큼 많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당초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던 '비상선언' 측은 기약 없는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하며 "극장을 찾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을 때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극장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극장 영업시간 제한으로 10시 이전에 모든 상영을 마쳐야 해 저녁 시간대의 회차가 모두 사라졌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무려 130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482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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