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언제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 4월 8일의 이슈를 되짚어 봅니다.

서지혜, 김정현과 열애설 부인 (2021년 4월 8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췄던 서지혜, 김정현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서지혜와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키웠고, 작품을 끝내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난 후에도 김정현이 서지혜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특별출연하고, 서지혜의 초대로 전시회에 방문한 사실도 함께 짚었다.

서지혜와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각각 서단, 구승준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이뤘다. 현빈,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던 만큼, 이들의 열애설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서지혜 소속사 문화창고는 "서지혜와 김정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소속사도 배우도 모두 황당한 상황"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가  두 사람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열애설은 다시 불타올랐다.

이에 문화창고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이라 밖에서 만나기에도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 아닌가. 두 사람의 집이 워낙 가깝다. 여러 상황 때문에 집에서 만나는 게 편해 오간 것"이라며 "서지혜와 김정현은 드라마를 통해 가까워진 누나 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현이 서지혜의 소속사로 이적을 논의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소속사 이적 문제를 상의했다는 또 다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두 사람이 서로의 집을 오간 이유에 대한 해명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이 보도로 김정현의 '탬퍼링 논란'이 불거졌다. 김정현이 당시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탬퍼링(사전접촉) 위반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결국 문화창고는 며칠 후 "김정현이 계약 분쟁 중인 상태에서 전속계약 논의를 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서 논란이 됐던 그 당시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 (2019년 4월 8일)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먀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자택에서는 투약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체포 한 달 전에 마약 판매책 계좌에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에 앞서 2017년과 2018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과거 경찰 조사 때마다 머리를 삭발하고 주요 부위를 왁싱한 채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이 소변 검사와 가슴에 있는 잔털을 뽑아 검사를 진행했지만,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할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마약류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추징 70만원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선고 후  "제가 실수를 했고 잘못했으니 대가를 치러야한다. 앞으로 가족에게 충실하게 살아야 된다. 가족을 위해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로버트 할리는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듬해 3월 로버트 할리의 모친이 미국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유죄가 확정되면서 미국 비자가 취소돼 출국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