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故송해, 입관식 엄수…이순재→전현무 등 끊이지 않는 조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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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고(故) 송해의 입관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입관식이 거행됐다. 입관식에는 송해의 두 딸과 사위, 손자, 지인 등 측근 십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독교식 예배로 진행됐다. 기도는 송해의 딸과 목사 두 명이 맡았다. 송해와 연이 깊은 스님들도 함께했다. 스님들은 송해를 위해 대구 달성군에서 올라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 송해의 빈소에는 이틀째 각계의 조문과 추모가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전날 오후 3시 48분께,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한달음에 달려와 1시간 정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섰다. 이후 이상벽, 임백천, 이상용, 가수 김흥국, 조영남, 설운도, 쟈니 리, 장민호, 송가인, 정동원 등이 조문했고, 코미디언 심형래, 김학래, 이용식은 오랜 시간 고인의 곁을 지켰다. 오후 6시쯤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에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이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조문 이틀째인 현재까지도 각계 각층들의 빈소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순재는 이날 오전 송해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순재는 "우리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핵이었다. 그렇게 평생을 봉사하다 가신 것"이라며 "생활 습관 자체가 상당히 철저하셨고, 당신의 위상을 높이려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예인으로서 최고의 상징적 존재로 남는다. 나야 그냥 갔다가 끝나면 되지만 송해 선생님은 명실상부 최장수 연예계 최고의 분이셨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전현무는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늘 그런 가르침을 주셨던 분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먹먹해지는 느낌인 것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
정치인들도 고인을 추모, 유족들을 위로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가셨다, 편히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아마 좋은 세상 먼저 가신 아드님 만나서 꿈을 이루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이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前국회의원 조원진,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이 방문했다.
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10일 오전 4시30분 영결식을 거쳐 오전 5시에 엄수된다. 운구차는 송해의 사무실과 생전 자주 방문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다. KBS1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악단이 연주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은 '제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곁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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