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 새내기 코치가 겪은 첫 시즌…"밝게 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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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외우고 다니지는 않지만, 내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가 ‘I’(내성적 성향)이다. 좀 내성적인데, 바꾸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밟게 하려고 한다.”
박정음(33) 키움 퓨처스 작전/주루 코치는 2022시즌 코치로서 첫 시즌을 보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후배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지만, 선수 시절보다 더 신경 쓰고 챙겨야 할 점이 많았다.
박 코치는 “선수 시절에는 나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선수들의 기분도 생각해야 한다. 힘들고 피곤할 때도 모든 것을 신경 써야 해 어려웠다”며 코치로서 첫해를 돌아봤다.
현역 시절 박코치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작전과 수비의 강점을 잘 살려 팀이 필요한 시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경험을 잘 살려 코치 생활에 적용하려 했지만,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았다.
박 코치는 “내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더라. 선수마다 신체 구조도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어려웠다”며 “나는 3루 주루 코치로 나서는데 내 경험으로 볼 때는 홈에서 살 것 같지만, 아닌 일도 있었다. 내 기준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박 코치는 첫 시즌을 치르며 발전하고 있었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을 많이 바꿔가며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고 있다.
박 코치는 “외우고 다니지는 않지만, 내 MBTI 결과가 ‘I’이다. 좀 내성적인데, 바꾸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으로 분위기를 밟게 하려고 한다. 요즘은 엄하게만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나도 젊은 편이지만, 어린 선수들이 계속 입단하니 거기에 맞춰가야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박 코치는 코치로서 목표와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퓨처스 선수들이 1군으로 올라가 TV에 나오면 많이 응원해준다. 안타를 치는 것만큼 자신이 해야 할 알맞은 플레이를 잘하면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 나로 인해 기술적으로 향상되는 것보다 1군에 콜업됐을 때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스카우터 분들이 올해 좋은 선수들을 뽑아주셨다.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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