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충격패 후폭풍…셰필드 '침대 축구' 감독 경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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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감독 교체를 고려한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7일(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구단 전설 크리스 와일더 전 감독을 깜짝 복귀시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5경기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4라운드 에버턴전 2-2 무승부로 거둔 승점 1점이 유일한 승점이다. 현재 17위. 5경기 만에 강등권으로 분류된 분위기다.
16일 토트넘 원정은 충격적이었다. 수비 벽을 굳건히 세워 토트넘의 맹공을 버텨 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28분 구스타보 해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정규 시간이 끝날 때가지 1골 차 리드를 지켜 내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듯했으나 12분이 주어진 추가 시간을 버텨 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8분 히샬리송에게 동점골, 10분에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데일리메일은 "(5경기에서) 4패를 당한 폴 헤킹바텀 감독의 입지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헤킹바텀 감독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었지만 시즌 초반 부진으로 보드진으로부터 신임을 잃어 가고 있다. 또 현지 축구 팬들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의적으로 시간을 끈다는 이유로 헤킹바텀 감독과 선수들을 비판했다.
와일더 전 감독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서포터를 시작으로 선수 감독까지 지냈던 전설적인 인물이다. 3부리그였던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았으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해엔 중위권에서 경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강등권에 허덕이면서 2021년 3월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챔피언십 미들즈브러에 부임한 와일더 감독은 지난해 10월 팀이 강등권으로 떨어지자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어 지난 3월 챔피언십 왓포드 지휘봉을 잡은 뒤 시즌이 끝나자마자 팀을 떠나 현재 새 팀을 찾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와일더 감독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구단 소유주인 압둘라 왕자와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몇 달 간 긍정적으로 바뀐 점도 와일더 감독 선임 가능성을 키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오는 2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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