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보내기 싫다" 오릭스 역설적 작별인사, 야마모토도 봤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오릭스 버팔로즈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를 메이저리그로 떠나보내며 눈물의 작별인사를 남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 입단식에 참석한 28일 "1만 4470구에 고맙다"는 제목으로 에이스를 보냈다.
1만 4470구는 야마모토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오릭스 소속으로 정규시즌과 클라이맥스시리즈, 일본시리즈를 통틀어 던진 투구 수다. 오릭스는 이 1만 4470구를 활용한 그래픽 포스터로 야마모토를 기억하기로 했다. 그리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포스터에 실었다.
포스터에서 오릭스는 "중력을 무시하는 직구, 마법 같은 변화구, 웃음만 나오는 정밀한 제구력. 버팔로즈에서 던진 14470구 그 전부가 고맙다. 솔직히 많이 그립겠지만,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미국에서 활약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보고싶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또한 "가라 요시노부.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본 최강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해줘"라며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릴 그날을 기대했다.
야마모토 역시 이 포스터를 봤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30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일본 기자회견에서 오릭스의 포스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제 나왔더라. 이틀 전인가? 인스타그램에서 봤다"며 "정말 기뻤다. 그런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또 "미국에 머문 한 달은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 매일이 밀도 높은 하루였다"며 "귀국 전날에는 깊이 잠들었다"고 얘기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프로 커리어 초반이라고. 그는 "19살 때인가, 쓰쓰고 요시토모 선배와 같이 훈련하면서 메이저리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쓰쓰고는 미국에 남아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쓰쓰고 선배가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고, 무사히 계약해서 축하한다고도 해주셨다"고 했다.
한 팀이 된 오타니 쇼헤이와는 주로 야구 얘기를 했다고 한다. 야마모토는 "이적이 정해지고 나서는 캠프에 들어가는 시기 같이 야구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야마모토에 앞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이어 야마모토가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최장 최대 규모 계약으로 다저스와 사인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28일 입단식에서 "역사적인 이 프랜차이즈의 일원이 됐고, 로스앤젤레스를 새로운 집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을 넘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우리 팀에 강점 많지만, 스피드는 아냐" 김혜성 향한 기대감 이렇게 클 줄이야, 다저스 사장 '힌트' 줬다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1572억 슈퍼스타 4번의 잠적, 참았던 분노 폭발 "아들처럼 보호했는데, 이제 네가 책임져라" 트레이드 가능성 '급부상'
2026-10-05
-
경기 전부터 '불길'한 기분 들었나…역전 투런 타구→좌익수 뜬공, SD 감독 한숨 푹푹 "실제로 일어나 버렸다" 왜?
2026-10-04
-
'미쳤다' 168.7km 쾅! 4이닝 밖에 안 던졌는데…170km 사나이, ML 포스트시즌 역사마저 갈아치웠다
2026-10-04
-
"슈퍼스타" "함께 뛰어 영광" 오타니 안 부러운 선수 있다…"일본에서도 엄청난 화제" 전설 마쓰이도 극찬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