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지도자들도 극찬, 타격 천재 美 적응기 성공 향해 달려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팻 버렐 코치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5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25일 뉴욕 메츠와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는 5경기에서 37번 스윙을 했는데, 삼진율은 8.7%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마치 티볼을 치는 것 같다”며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극찬했다.
지근거리에서 이정후의 타격을 살펴본 버렐 타격 코치는 “이정후의 타격 기술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는 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타자들을 지도한 버렐 코치도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인정한 것. 그만큼 이정후의 타격은 완벽하다.
이정후는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한동안 질 좋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면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이정후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지만 ‘천재타자’은 미국에서도 빠른 적응세를 보였다. 25일 기준 이정후는 24경기 2홈런 7타점 13득점 타율 0.269(93타수 25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366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 중이다. 한때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지만, 연일 안타를 뽑아내며 빠르게 타율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몇 년 동안 FA 영입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한 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정후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며 이정후가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샌프란시스코 내부에서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그랬듯이, 이정후도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정후는 달랐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버렐 코치는 “이정후에게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모든 부분에서 좋았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이정후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또 경기가 시작됐을 때 이정후는 굉장히 편안해 보였다”며 이정후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버렐 코치는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타자는 슬럼프를 겪을 가능성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아마추어시절부터 공을 정확히 맞히기 위한 연습을 해왔다. 정교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내 타격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배트에 공을 맞히려고 해왔다. 모든 공을 때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투수를 상대로 이렇게 경기를 하는 건 정말 인상적인 일이다. 이정후는 매 경기,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상대와 마주하고 있다. 그는 일관성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 레벨에서 이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는 일은 대단한 거다. 이정후가 더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는 투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인상적이다”며 흡족해 했다.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이정후다. 그는 “메이저리그 레벨의 투수들은 다르다. 내가 보고 있는 모든 공이 지금까지 야구 인생에서 본적이 없는 것들이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투수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나도 공을 때려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버렐 코치는 이정후의 타격 기술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완성형이기 때문이다. 대신 이정후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버렐 코치는 “우리 모두가 가장 먼저 하려고 했던 건 이정후를 편안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일상이 익숙해져야 했다. 야구는 두 번째 문제다. 선수들도 이정후를 잘 대해줬다”며 “이정후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사람이다”며 이정후의 활약상에 만족스러워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오타니가 얼마나 대단한 거야… 日 슬러거, ‘27타수 16삼진’이라니, “굴욕적인 결과였다”
2026-10-11
-
김혜성 도전 여기까진가, 아니면 또 대반전?…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예상 로스터에서 '위기의 남자' 지목
2026-10-11
-
前 KBO리거, 폰세급 연봉 대박 눈앞… KBO 10배 돈방석 보인다, 명장도 “매력적이야” 구애
2026-10-11
-
다저스 168㎞ 괴물투수 공략법 나왔나, 오타니 깜짝 놀랄 훈련법 공개 "푸홀스가 했던 것"
2026-10-11
-
야수들 누워있어도 이기겠네…9이닝 27아웃 中 삼진이 21개, MLB 가을야구 신기록 나왔다
2026-10-11
-
패패승승승! MLB 대표 '스몰마켓' 반전, 클리블랜드 2패 뒤 3연승으로 ALCS행…화이트삭스 21삼진 수모
2026-10-11
추천 콘텐츠
-
아시안컵까지 3개월 남았는데 "갈팡질팡 이미 대표팀 통제력 잃었다...선수들도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몰라" 중국 내부가 흔들린다
2026-10-11
-
벵거, FIFA 회장 출마 가능성…“인판티노 회장 대항마, 강력한 후보자 급부상”
2026-10-11
-
[오피셜] '라밤바 아들' 박근서 3억원-배종윤 1억 5000만원, 롯데 2027 신인 11명 계약 완료
2026-10-11
-
[MLS REVIEW] 손흥민 '6분 만에' 퇴장 유도→LAFC, 수적 우위에도 선제 실점...부앙가 동점골로 1-1 무
2026-10-11
-
파격 결정! '무려 5개월 만에 미드필더로 출격' 손흥민, FW 아닌 MF 배치...임시 감독 체제 첫 출격
2026-10-11
-
김광현-최정 감독으로 변신…SSG, 최광야구 1429 스페셜 매치 17일 개최
2026-10-11
많이 본 기사
-
“손흥민이 은퇴하면 이강인이 그 뒤를 이어받을 것…”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포옛 소신발언 “한국에서 손흥민은 신”
2026-10-11
-
"이강인이 가장 놀란 건 따로 있었다" 8경기 만에 선발 제외→그런데 33분 만에 기회 창출 3회! 아틀레티코 4연승+이달의 선수 '겹경사'
2026-10-11
-
"韓日 이제 안 무섭다" 한국의 7번 극찬한 '중국 메시', 동메달 따고 월드컵 야망 표출 "우리 세대는 달라"
2026-10-11
-
"이강인이 최고다" 스페인 팬들이 직접 선택했다…'3골 1도움' 경쟁자도 제치고 이달의 선수 우뚝→PSG 떠난 지 두 달 만에 개인상 4개 '초대박'
2026-10-10
-
"부임 때 드린 약속 못 지켜 죄송" 김태형 감독이 전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래도 팬들은 박수+환호로 답했다
2026-10-10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