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가 얼마나 더 잘해야 이기나…7회까지 무실점→8회 홈런맞고 교체→불펜 방화 끝내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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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릭 페디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또 졌다. 2연패로 최근 10경기 2승 8패, 30개 구단에서 유일한 2할대 승률 팀이라는 수렁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7회까지 에릭 페디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페디를 8회에도 내보내려다 흐름이 바뀌었다. 8회 4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하더니 9회에는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연패에 빠졌다.
페디는 8회 첫 타자 도미닉 캔존에게 홈런을 맞고 교체됐다. 그 전까지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선에서는 4점을 지원했다. 6회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선제 2점 홈런을 날렸고, 7회에는 레닌 소사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8회 코리 절크스의 솔로 홈런으로 화이트삭스가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불펜이 무너졌다. 4-1로 앞선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마이클 코펙이 세 타자를 연달아 내보내고 만루에 몰렸다.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칼 랄리를 상대로 삼진을 잡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 앞까지 왔다. 그런데 미치 해니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루크 레일리에게는 동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가 4-4 동점이 됐다. 여기서 페디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화이트삭스는 조던 레저를 투입해 역전 위기를 막았다. 그러나 레저도 9회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1사 후 JP 크로포드와 조시 로하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로드리게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랄리 상대로는 첫 2구가 모두 볼이 되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3구째 스트라이크존에 밀어넣은 포심 패스트볼은 끝내기 만루포로 돌아왔다.
14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나 했는데 곧바로 연패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2연패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50패 수렁에 빠졌다. 승률은 0.254(17승 50패)에 불과하다.
아직 20승을 채우지 못한 유일한 팀이자, 유일한 2할대 승률에 그치고 있는 그야말로 '최약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언론에서는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페디 등 주요 전력을 내보내고 유망주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디는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평균자책점을 2.99로 낮췄다가, 8회 홈런을 내주면서 평균자책점 3.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14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지난해 NC 다이노스를 거치면서 투수로 한 단계 발전한 결과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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