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부터 QWER까지…K음악시장 이끄는 '밴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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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장에 불고 있는 '밴드 붐'은 멜론차트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을 통해 2024년 밴드 붐을 일으킨 실리카겔, 잔나비, 데이식스 등의 관련 데이터를 소개했다.
우선, 인디신의 간판이 된 ‘대세 밴드’ 실리카겔이 밴드 붐의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멜론의 데이터를 보면 실리카겔은 작년 멜론뮤직어워드 오프닝 무대 이후, 같은 해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이 무려 16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집계한 스트리밍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6% 증가했다.
데이식스는 올해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단숨에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 '포에버'(Fourever)와 '밴드 에이드' 모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3.4억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면서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도 입성했다.
성장형 걸밴드의 서사를 써내려가며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는 QWER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QWER '고민중독'은 발매일인 4월 1일 멜론 일간차트 215위에 그쳤지만, 리스너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최고기록 4위까지 올라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9월 1일까지 일간차트 10위권 내에 머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9년 멜론 연간차트 8위를 기록한 잔나비의 대표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다시 한번 역주행을 일으킨 이 곡은 그해 연간차트 58위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사랑에 힘입어 잔나비는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11억 7325만회를 초과해 빌리언스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15년 만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내한공연을 예고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역시 멜론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결합 발표를 한 8월 27일을 기준으로,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26일 대비 28일의 스트리밍이 무려 100.3% 증가했다. 올해 9월 스트리밍도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67.4% 상승했다.
멜론은 국내 최대 유료회원 기반의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랩을 통해 음악산업의 대표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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