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배신 → 벤치 눈물' 히샬리송 끝내 부활 실패…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는데 95억에 방출 명단 등록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제 심리 문제는 아니다. 실력 부족이라 판단한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28) 판매에 나선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히샬리송의 방출을 지지했다. 킹은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이제 그 금액을 모두 잃게 될 것"이라며 "올여름 히샬리송을 이적시키고 새로운 선수를 대체자로 영입하면 아주 기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히샬리송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며 "토트넘도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 정도의 제안만 있으면 히샬리송 방출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합은 참 맞지 않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맡기려고 했다. 에버턴 시절 152경기에서 53골을 넣었던 히샬리송의 장점이 멀티성에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세 시즌이나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기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뛰는 세 시즌 동안 고작 18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적 첫해였던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를 1골로 마쳐 프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 역시 전반기 스트라이커로 뛰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손흥민에게 원톱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부진이 이유가 있었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넘어오면서 시장가치 상승과 함께 돈도 두둑하게 벌자 지인들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히샬리송의 멘털은 산산조각 났다. 2023년 9월에는 경기 도중 눈물을 흘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돼 볼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 나섰던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오른손으로 입을 막고 초점없이 그라운드를 응시한 히샬리송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때만 해도 부진한 경기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알고보니 히샬리송은 이 시기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와 인터뷰에서 "현장에서는 여전히 행복하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가끔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지금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방해를 받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꽤 오랜시간 묵어온 고민이었다. 히샬리송은 "약 5개월 동안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내 돈에 눈독을 들이던 사람이 이제야 멀어졌다"며 "볼리비아전에서 눈물은 내 경기력 때문이 아니었다.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폭발이었다"라고 했다.
이 사실을 안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적극 도왔다. 멘털 강화를 위해 우울증 치료를 받게 했다. 히샬리송도 "나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다.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도 히샬리송을 지지했다. 우울증을 고백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자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더욱 주목받도록 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를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했다. 불운이 겹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응원했다.
그토록 히샬리송을 믿었는데 결국 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은 아직까지 3골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제대로 뛸 수 없는 몸상태가 가장 치명적이다. 총 278분 출전에 불과할 정도로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팀 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포기했다. 다행히 친정인 에버턴이 히샬리송의 복귀를 원한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히샬리송이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측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에버턴에 4,000만 파운드(약 751억 원)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손흥민 뛰던 자리에' 일본인 공격수 들어가나...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애제자' 미토마 영입 원한다
2026-10-03
-
‘충격’ 호날두, 韓 국가대표 팀 맡아 월드컵 16강 진출 역사썼던 벤투 감독과도 불화…“버릇없는 아이 수준…국가대표 주장감 아냐” 英 BBC 맹비난
2026-10-02
-
"손흥민이 토트넘에 韓 국대 추천했다" SON, 이제는 자문 역할까지 한다..."추천 받은 오현규, 영입 후보 올라"
2026-10-02
-
호날두, ‘초유의 대회 도중 대표팀 하차→전격 불명예 은퇴 가능성’ 포르투갈은 펄펄 날았다…덴마크에 4-2 완승 ‘네이션스리그 3연승’
2026-10-02
-
'레전드' 과르디올라, 끝내 입 열었다...맨시티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나는 언제나 구단을 지지할 것"
2026-10-01
-
"아드레날린 폭발했었다" 손흥민 솔직 고백..."유로파리그 우승보다 더 강렬했던 경험 공개"
2026-10-01
추천 콘텐츠
-
中 축구 28년 만에 일 냈다…'한국전 골' 유망주 동메달골 → 중국, 우즈벡에 승부차기로 승리 '1998년 이후 첫 3위'
2026-10-03
-
'6개 라운드 싹쓸이' 송다빈 미쳤다! 3경기 연속 2-0→첫 AG서 결승 직행…8년 만의 金까지 딱 한 경기
2026-10-03
-
한국에선 취소했을 날씨인데…'다저스타디움 최고 40도 이상' 김하성 역대급 폭염 속 경기, 괜찮을까
2026-10-03
-
'대충격' 한국 유도 진짜 金 1개로 끝났다…4개 목표했는데 두 대회 연속 '역대 최소' 불명예→혼성 단체전 3-2에서 김민종 패→김하윤 승부결정전 반칙패, 아쉬운 동메달 결정전행
2026-10-03
-
"진실 말하기 싫다" 보스턴 탈락 뒤 베테랑 폭탄 발언…데이터 의존에 '감독 저격'
2026-10-03
-
여고생 3명 출전, 양윤서 아쉬운 4위…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노메달 → 단체전도 4위
2026-10-03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