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스테이씨가 신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배 가수들의 보컬을 참고하며 새로운 변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씨는 다섯 번째 싱글 'S' 발매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L7 홍대 바이 롯데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제니 선배님, 리한나, 마이클잭슨의 보컬을 참고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는 스테이씨가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스테이씨는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채와 진화된 콘셉트로 완전히 새로워진 스테이씨를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곡 '베베'는 스테이씨의 변화를 가장 완벽하게 담아낸 트랙이다. 남들이 원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던 '나'를 벗어나, 그 속에 숨겨진 '진짜 나'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담아냈다. 대중이 갖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을 탈피해 스테이씨만의 진실된 모습으로 감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스테이씨는 신보를 통해 대중이 갖고 있는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들의 모습을 노래하는 만큼, 악플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세은은 "영향을 안 받으려고 한다. 안 좋은 말만 듣다보면 그쪽으로만 생각하고 제 자신을 갉아먹게 된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인 말들을 해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그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을 듣는다"고 말했다. 

수민은 " 안좋은 이야기들이 있을 때도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장점을 이야기 해주고 서로 토닥여주는 편이다. 그렇게 헤쳐나가고 있다"고, 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면 저에게 크게 타격을 주지 못한다. 굳이 그런 말들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든든한 멤버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아이사는 "생각보다 많은 대중분들이 스테이씨를 좋게 봐주신다. 오히려 안 좋은 글을 많이 못 본 것 같다. 좋은 말 듣기에도 시간이 아까워서 큰 시간을 안쓴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씨는 새로운 변신을 하는 신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고했던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수민은 "생각나는 건 리한나가 생각이 난다. 라도 PD님이 리한나의 창법이나 음악을 듣고 연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음이나 묵직한 톤이나 가교 이런걸 참고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시은은 "저는 개인적으로 제니 선배님 보컬을 많이 참고했다. 저한테는 없는 스타일의 보컬이라서 참고를 했다"라며 "또 저는 받았던 디렉팅이 '좀 더 연기하듯이 했으면 좋겠다'였다. 코러스에 화성 쌓는 부분을 마이클 잭슨이 부르듯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스테이씨가 신보를 통해 새롭고 과감한 변신을 하는 만큼, 이번 앨범이 멤버들에게도 더욱 남다른 의미일 터. 

수민은 "스테이씨의 스토리가 하나 더 생기는 느낌이다. 이번 앨범도 저희가 해보지 않았던 콘셉트이고 멤버들이 재밌어 하는 곡이라서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사는 "저는 이번 콘셉트로 인해서 대중이 생각하는 스테이씨의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윤은 "이미지 변신과 함께 스테이씨의 챕터2가 열리는 소중하고 중요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수민은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감이고, 듣고 싶은 말은 '스테이씨 맞아?'다"라고 말해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스테이씨는 신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아이사는 "차트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지만 뭐든 잘되면 좋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길거리에 나갔을 때 우리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은 "성적에 대한 목표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스테이씨의 변화된 모습도 대중에게 잘 보여졌으면 좋겠고, 어색하게 느끼지 않으셨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