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킥오프 직전 “짜증”…수원월드컵경기장 ‘울퉁불퉁’ 잔디→슈팅 할때마다 발로 밟는 장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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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성 기자] 그나마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가 요르단전 킥오프 직전 슈팅 훈련에서 짜증을 냈다. 슈팅을 할때마다 불규칙한 잔디에 한숨을 내쉬면서 밟은 장면이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오만과 7차전에서 1-1로 비겨 조기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실패한 만큼, 요르단을 반드시 잡고 이라크-팔레스타인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톱에 두면서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133경기를 기록하면서 이운재와 한국 역대 A매치 출전 3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동안 대표팀 톱으로 활약했던 주민규는 이날 명단에서 빠졌고 오세훈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2선에서는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이 나서며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은 부상으로 빠진 이강인과 백승호 대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으로 구성되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HD)가 낀다. 오현규(셀틱)와 오세훈(미트윌란)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후반 조커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요르단과 중요한 매치를 앞두고 손흥민은 영점 조준을 했다. 킥오프 30분 정도를 앞두고 몸을 푸는 상황에 황희찬, 황인범 등과 슈팅 훈련을 했는데 좀처럼 골망에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 손흥민이 슈팅을 하면 계속 골대 위로 떠올랐고, 손흥민은 짜증스런 표정을 보였다. 마지막 슈팅에서는 하늘을 한번 쳐다보더니 페널티 박스 라인에 있는 잔디를 발로 꾹꾹 밟는 모습이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 주체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해 4월 "지반교체공사와 배관 교체 공사를 완료한 뒤, 잔디 생육 환경이 좋은 10월 중순 잔디를 식재해 2025년 3월까지 잔디 안착기를 통해 국내 최고의 그라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새로운 잔디를 깔았는데 정작 뛰는 선수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닌 모양새다.
최근에 한국축구에는 ‘잔디 이슈’가 늘 따라다니고 있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이재성은 “(잔디로 인해)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더 나아지지 않고 안 좋아진 게 안타깝다. K리그 선수들이 좋은 환경이 아닌 곳에서 하는 게 안타깝고 한편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 복귀에 망설여지지 않나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이라고 작심발언을 했다.
한국 대표팀, 요르단전 라인업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이태석, 조유민, 권경원, 설영우
미드필더: 이동경,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 황희찬
공격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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