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천안초 25명 사상자 남긴 화재사고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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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27일 방송에서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건을 다룬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꼬꼬무'는 ‘악몽의 합숙소,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고’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천안초 축구부 화재 사건은 2001년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당시 초등학생들이 꿈을 키우기 위해 합숙하던 중 불이 나면서 25명의 사상자를 남겼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잊혀져 있었으나,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금 조명받게 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생존자인 윤장호 선수의 인터뷰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방송 시작과 함께 리스너로 출연한 배우 박병은, 투바투 수빈, 가수 백지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깊은 슬픔에 잠긴다. 윤장호 선수는 당시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며 “죽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의 말에 백지영은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 마음을 짐작할래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윤장호 선수는 어머니에게서 전해 들었던 그날의 상황도 털어놓는다. “장호야, 합숙소에 불이 났어. 그래서 친구들이 많이 떠났어”라는 어머니의 말은 그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상처를 더욱 부각시킨다. 당시 초등학생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꿈을 이루고자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에서는 하늘의 별이 된 아홉 명의 아이들을 기리는 특별한 유니폼 이야기도 소개된다. 이 유니폼에는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과 그들의 꿈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과 함께 애틋함을 느끼게 한다.
‘꼬꼬무’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 대해 “축구 명문인 천안초 축구부 아이들의 꿈에 대해 다룰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희생된 아이들과 꿈꾸는 모든 아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을 재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진 기억들을 되살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영되는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들이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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