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10골' 주목→2년 만에 '올해의 선수' 탈환…양민혁은 영플레이어상 수상 "토트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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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한국축구 MVP'는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었다.
A매치에서만 10골을 터뜨리는 활약상을 인정받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2년 만에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탈환했다.
'토트넘 잔치'였다. 스퍼스 소속으로 현재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피치를 누비며 성장 중인 양민혁(19)이 K리그에 이어 KFA가 선정하는 영플레이어상까지 휩쓸었다. 한국축구 대표 영건으로 공인받았다.
KFA는 31일 손흥민을 2024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기자단과 협회 전문가 투표 점수를 50%씩 반영, 두 점수를 합산한 포인트로 뽑는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자 김민재(104점)를 5점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3위는 48점을 얻은 이재성(마인츠 05)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3년 첫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통산 8번째 K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앞서 손흥민은 2013~2014년과 2017년, 2019~2022년에 영예를 안았다.
KFA는 올해의 선수상을 2010년부터 매년 수여 중이다. 기성용(2011·2012·2016)이 세 차례로 손흥민 뒤를 잇고 있다.
박지성(2010)과 김영권(2015) 황의조(2018) 김민재(2023)가 한 차례씩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은 지난해 A매치 10골을 터트리며 공격수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아울러 대표팀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십분 발휘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양민혁 몫이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훨훨 날았다. '공격포인트 포식자'로 호평받았다.
2024시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다. 12골 6도움을 쓸어담았다. '강원 돌풍'을 전방에서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잉글랜드로 떠나 스퍼스에 합류했고 현재 챔피언십(2부) 구단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대표팀 승선 꿈도 이뤘다.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데뷔 역시 신고했다. 지난 25일 요르단과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18세 343일의 나이로 A매치 최연소 출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전드' 차범근(18세 351일)의 기록을 13위로 밀어냈다.
여자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상은 지소연(34, 시애틀 레인) 김신지(21, AS 로마)가 각각 수령했다.
지소연 역시 8번째 수상이다. 이 부문 여자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 갔다.
62점으로 영예를 안은 지소연은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강채림을 단 1점 차로 따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신지는 지난해 U-20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이탈리아 AS 로마 유니폼을 입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안내한 윤정환 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 월드컵 16강을 이끈 박윤정 감독이 호명됐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과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과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다.
대표팀 원정 출입국 때 선수단과 팬들 안전을 책임진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지난해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 재믹스는 올해의 클럽으로 뽑혔다.
정몽규 KFA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 관계자까지 총 71명의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며 피치 안팎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축구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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