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한화 새 마무리, 두통 안고 1점 차 지켰다 "이겨낸 것 같아 뿌듯해…긴장감에 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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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새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진짜 강하게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세이브가 3개인데 전부 1점 차에서 리드를 지켰다. 9일에는 스스로 느끼기에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무사 2루라는 큰 위기를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김서현은 두통을 안고도 자신의 몫을 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4,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선발 코디 폰세가 6이닝 101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자신의 본헤드플레이를 만회하는 2안타 2볼넷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마지막을 책임진 선수는 새 마무리 투수 김서현. 1점 차 상황의 압박감을 극복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김서현은 3월 29일 대전 KIA전과 지난 5일 대구 삼성전, 그리고 9일 잠실 두산전까지 모두 1점 차 상황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하게 큰다'는 말에 김서현은 "그래도 이겨내야 하니까. 쉽지는 않지만 내 자신이 잘 이겨낼 거라고 조금씩 믿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9일 경기에서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시작부터 동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을 전진수비한 심우준이 잡고 정확하게 홈에 던져 주루 스페셜리스트인 박지훈을 잡았다. 1사 3루가 2사 1루로 바뀐 결정적 장면. 김서현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고 포효했다.
김서현은 "삼성전에서도 1점 차 경기였는데 그때와 비슷한 긴장감이었다"며 "주자가 나가다 보니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한 것 같다. 사실 오늘 몸이 좋지는 않았다. 두통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내가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뿌듯하고,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또 심우준의 수비 지원에 대해서는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오늘 같은 1점 차 상황이 늘 많을 테니 이럴 때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떨림을 계속 기억해서 조금씩 안정감으로 돌리면 더 좋을 것 같다. 긴장감에 지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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