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유아인 사태 난감, 미안하다는 연락 받았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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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강형철 감독이 출연 배우 유아인 사태로 '하이파이브' 개봉이 무기한 미뤄졌던 것에 대해 "난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앞둔 강형철 감독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강형철 감독은 마약 투약으로 논란이 된 유아인 리스크로 '하이파이브'가 무기한 개봉 연기를 겪은 것에 대해 "난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스태프와 많은 자본이 투입되고 정말 어렵게 만든 작업이다. 많은 시간동안 재능있는 사람들이 인생의 한 때를 바쳐서 한 작업인데, 그게 자칫 영화 외적인 이유로 관객을 못 만날 수 있다면 '큰일이다' 싶었다. 근데 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할 수 있는 건 후반 작업을 열심히 다듬고 세상에 내보내야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한 사람의 영화가 아니고 한 배우만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많은 배우들의 앙상블이다. 한 명의 배우 영화 외적인 이유로 건든다면 다른 배우가 필연적으로 다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배우에게 큰 상처이기도 하고 관객에 대한 큰 실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유아인 캐스팅 당시에 대해 "큰 설득은 안했다. 시나리오를 줬고, 그 친구가 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구나 싶었다. 시나리오와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 작품에 대해 어떤 매력을 느끼면 하는 것 같다. 배우마다 기준이 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하고 싶었다', '여러 명이서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리스크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을 당시, 혹은 최근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유아인에게 '미안하다' 등의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받았다. 그 정도만 말하겠다"고 답변을 아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편집에 대해서는 "(유아인 출연분을 들어낼 경우)배우들의 앙상블이 다친다.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에 너무 큰 실례가 되고 관객들에게 큰 잘못이다. 조금이라도 관객들이 불편하실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미세하게 좀 다듬는 정도에서 세공 작업을 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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