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나오자 "테드 윌리엄스가 들어옵니다" ML 204승 레전드 감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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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타석에 테드 윌리엄스가 들어옵니다"
'혜성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은 여전히 '4할타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규정타석을 채운 것은 아니지만 벌써 안타 24개를 적립하며 타율 .414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신입 빅리거로서 고무적인 출발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김혜성이 4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레전드 출신 해설위원도 '농담'을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혜성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았다.
이 경기를 중계한 '스펙트럼 스포츠넷 LA'의 오렐 허샤이저 해설위원은 "타석에 테드 윌리엄스가 들어옵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지금도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타자'로 기록된 레전드 타자로 1941년 타율 .406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김혜성의 타율은 .404였다. 허샤이저는 "김혜성이 시즌 중반인데 타율이 .404다"라면서 "김혜성은 더 많은 타석에 서야 한다. 그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며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점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음을 말했다.
여기에 허샤이저는 김혜성이 다재다능한 선수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늘은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그라운드에서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는 것이 허샤이저의 설명.
김혜성은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에서 뛰었던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의 제안에 따라 타격폼을 수정한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고 결국 도쿄시리즈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좌절하지 않았다. 트리플A에서 28경기에 나와 타율 .252 5홈런 19타점 13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맞춰 빅리그 로스터로 콜업됐고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안타, 타점, 도루, 득점 등 동시에 기록했으며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김혜성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은 허샤이저는 선수 시절 레전드에 걸맞은 커리어를 남겼던 인물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510경기에 나와 3130⅓이닝을 던져 204승 150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한 허샤이저는 1988년 35경기 267이닝 23승 8패 평균자책점 2.26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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