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英 BBC '비피셜' 떴다…"손흥민 기량 떨어져→토트넘 윙어 영입해야" 사실상 '프랑크호' 부적합 판정 "솔란케-오도베르에 밀릴 것" HERE WE GO급 충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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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결국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마감하게 될까.
영국 공영방송 BBC가 측면 보강을 위해 다수의 준척급 윙어와 '문어발 접촉'을 시도 중인 토트넘의 행보를 두고 "손흥민의 폼은 확실히 떨어졌기에" 납득이 된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한국인 공격수의 '선발 불가' 방침을 통보하며 사실상 이적을 승인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스퍼스는 AFC 본머스의 윙어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꾀하고 있다.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윌송 오도베르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단 점을 고려할 때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 영입 추진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아직 1명의 선수밖에 품에 안지 못했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61억 원)에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을 뿐"이라며 "그 외 영입은 KVC 베스테를로(벨기에)에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18살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가 전부다. 그마저도 차기 시즌 재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소 지지부진한 북런던 수뇌부 움직임을 꼬집었다.
아울러 현지에선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을 사실상 승인했단 얘기까지 나왔다. 만일 토트넘을 떠난다면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여러모로 현실적이란 분석도 곁들여 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전날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에 동의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번 여름 현금화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잔류를 반대하진 않는다. 다만 (팀에 남을 경우) 제한적인 역할을 수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실제 한국인 캡틴은 프랑크 감독 첫 인터뷰에서 주요 선수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등이 핵심으로 지목됐다”고 짚었다.
현시점 손흥민은 분명 정점에서 '내려오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수확했지만 과거와 견줘 '피치 위 파괴력'은 현저히 줄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약해졌다. 전성기 구간엔 이렇다 할 잔부상이 없던 손흥민인데 지난 시즌에만 근육 부상으로 두 차례 장기 이탈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피지컬의 역량을 잘 보여준 손흥민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나스르) 앙투안 그리즈만(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과거 선배 윙어들처럼 플레이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한 반등은 녹록잖을 것이란 진단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손흥민 탓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순이다.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측면 공격수는 26세에 전성기를 맞고 30세가 넘으면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급감한다. 1992년 7월생으로 차기 시즌 서른세 살을 맞는 손흥민의 경우, 윙어로서 전망은 사실 불투명한 셈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36경기 17골을 쓸어 담았지만 올 시즌 46경기 11골로 주춤했고 90분당 태클 성공 수 역시 하위 42%에 머물러 하향세가 완연했다.
이 탓에 높은 점유율과 정교한 롱패스를 끊임없이 전방으로 배달해 전개하는 활발한 역습, 잦은 스위칭 플레이를 강조하는 '프랑크표 축구'에서 손흥민보다 젊고 활동량이 왕성한 솔란케, 오도베르, 텔 등의 중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꾸준히 불거지고 있다.
BBC는 지난달 13일 "프랑크 감독은 여러 면에서 한 가지 아이디어에만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지 포스테코글루와 정반대 타입의 지도자"라며 "역습이 확실히 많고 공수전환이 매우 빠르며 고도로 짜인 롱패스가 전방으로 많이 나간다. 이른바 '다이렉트 축구'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 감독 부임으로 다음 시즌 혜택을 누릴 토트넘 선수로는 스트라이커 솔란케와 윙어 오도베르를 꼽을 수 있다. 둘은 브렌트포드에서 요안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 역할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다양한 전술과 디테일한 훈련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꼽힌다. 경기 중에도 투톱과 스리톱을 즐겨 혼용하고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중시해 선수에게 왕성한 활동량을 주문한다.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젊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전술적 유연성이 높은 공격수를 선호한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 전방 스쿼드를 살피면 최고령자가 1996년생인 위사일 만큼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으로 연령대가 낮았다.
음뵈모(1999년생)와 공격형 미드필더 미켈 담스가르드(2000년생) 왼쪽 윙어 케빈 샤데(2001년생) 1~2선을 오가는 파비우 카르발류(2002년생)를 공격 자원으로 중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토트넘 수뇌부 차원의 거시적인 개편안 속에서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빠르고 역동적인 전방 전환 플레이를 중시하는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제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선수 스스로가 여전히 유럽 커리어를 열망한다면 잔류 또는 타 유럽팀 이적을 선택할 수 있고 만일 고액 연봉과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원한다면 사우디행 역시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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