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선수 잔혹사 끝나지 않았다…"로젠버그 수술 필요→복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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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결국 케니 로젠버그까지 부상으로 아웃되는 분위기다.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잔혹사에 제대로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한 외국인 선발투수로 뽑았던 로젠버그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로젠버그는 지난 6월 6일 선발 등판을 끝으로 사라졌다.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다음 경기부터 나설 수 없었다. 키움은 로젠버그 대신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클란 웰스를 영입해 쓰고 있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6일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로젠버그 복귀는 아마 힘들 것 같다. 고관절 상태의 차도가 없는 걸로 안다. 지금 계속 보고가 되고 있는데, 소견상으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지금으로선 남은 시즌 로젠버그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움은 KBO 팀들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1명에 타자 2명 체제로 갔다. 공격력 극대화를 노린 계산이었다.
결과는 대실패다. 먼저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야시엘 푸이그는 성적 부진으로 일찍 짐을 쌌다. 또 다른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유일하게 남아 있던 로젠버그마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될 위기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에서 치료 중이다.
키움은 로젠버그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한다. 지금으로선 단기 대체 선수로 온 웰스를 남은 시즌 끝까지 쓸 확률이 높다.
웰스는 키움 이적 후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21로 호투했다. 하루 전 5일 경기에선 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6탈삼진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보였다.
현실적으로 다시 새로운 외국인 선발투수를 찾아 데려오고 비자 발급, 적응 등의 시간을 거치는 것보다 웰스로 가는 게 키움으로서도 최선의 대안이다. 웰스는 손가락에 피멍이 들어 6일 1군에서 말소됐다. 경미한 부상이라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후반기에는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웰스에 대해 "제구력이나 구종 선택 등 마운드에서 계산이 서는 투수인 것 같다"며 "지금 흐름을 봐서는 웰스 선수도(정규 계약) 가능성이 있다. 상위급 선수라고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세 번의 등판에서 경기력을 보면 그래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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