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색하다' 얼굴 밀쳤던 쿠두스-판 더 펜 화해 악수…'쿠두스 오피셜' 토트넘, 1025억원에 다이렉트 윙어 영입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얼굴을 밀치며 싸웠던 둘이 이제는 악수하는 사이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모하메드 쿠두스(25)와 미키 판 더 펜(24)이 세상 어색하게 손을 맞잡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쿠두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나 대표팀 출신의 쿠두스가 워크 퍼밋(노동허가서) 발급을 통해 계약이 완료됐다. 쿠두스와 장기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는 20번"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쿠두스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적료와 계약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장기계약이라고 밝힌 구단 설명답게 2031년까지 총 6년을 동행할 예정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쿠두스는 "나는 다이렉트한 윙어"라고 소개하며 "상대를 제압하고 찬스를 만드는데 자신이 있다. 이런 플레이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토트넘이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두스의 설명대로 아약스와 웨스트햄에서 보여준 그의 장점은 온더볼에 있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 줄 안다. 그리고 공격 전지역 소화가 가능하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긴 하지만, 왼쪽에서도 강력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에는 최전방 공격수로도 9경기를 뛰어 스트라이커 가능성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도 곧잘 올렸다. 웨스트햄에서 두 시즌을 뛰면 80경기 19골을 기록했다. 입단 첫해 14골을 넣으며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자원으로 올라섰는데 지난 시즌에는 5골에 그쳤다. 기량 하락보다는 불분명한 포지션을 원인으로 본다. 'BBC'의 필 맥널티 수석기자는 "쿠두스는 아주 유능한 재능이다. 축구인들 다수가 높게 평가한다"며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의 윙백 중심 전술로 최전방에서 뛰느라 본연의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토트넘은 돌파력 있는 윙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가나 대표팀에서는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기에 다재다능한 강점을 지닌다. 쿠두스의 무서움은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다. 쿠두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한국의 골망을 흔든 적이 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만났던 한국은 조규성의 멀티골로 2-2 무승부를 기대케 했으나, 쿠두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분패했다. 이날 쿠두스에게만 2골을 허용해 한국 팬들 뇌리게 강하게 남아있다.
토트넘과 첫인상도 강렬하다. 지난해 10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원정 경기에 나섰던 쿠두스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미키 판 더 펜의 얼굴을 밀쳐 논란이 됐다. 판 더 펜과 볼 경합으로 신경전이 벌어졌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판 더 펜의 안면에 물리적인 충격을 가했다. 쿠두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영국축구협회(FA)는 5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를 아는 토트넘이 판 더 펜과 화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영상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악수했다. 쿠두스는 멋쩍은 표정으로 "만나서 반갑다"라고 손을 흔들었고, 판 더 펜도 흔쾌히 받아줬다. 영상으로라도 악수하면서 웃었다. 판 더 펜은 토트넘이 쿠두스를 영입했다고 알린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누르면서 감정을 다 푼 모습이다.
쿠두스는 "토트넘에 온 이유는 구단의 프로젝트와 함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흥미로웠기 때문"이라며 "프랭크 감독은 많은 재능을 훌륭한 선수로 만들었다. 그게 내가 감독님 밑에서 뛰고 싶은 이유"라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월드컵에서 한국전 준비했던 골키퍼, 기관총 맞고 두 다리 잃어…“총알에 맞아 비명 지르고 소리쳐”
2026-10-04
-
“의회,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갈등 해명 및 화해 자리 주선 명령”…호날두 대표팀 이탈→은퇴설 논란에 포르투갈 정치권까지 나서
2026-10-04
-
포트투갈 국민들 등 돌렸지만…페르난데스 “호날두는 위대한 상징, 비난이나 분열하지 말아야”
2026-10-04
-
'손흥민 뛰던 자리에' 일본인 공격수 들어가나...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애제자' 미토마 영입 원한다
2026-10-03
-
‘충격’ 호날두, 韓 국가대표 팀 맡아 월드컵 16강 진출 역사썼던 벤투 감독과도 불화…“버릇없는 아이 수준…국가대표 주장감 아냐” 英 BBC 맹비난
2026-10-02
-
"손흥민이 토트넘에 韓 국대 추천했다" SON, 이제는 자문 역할까지 한다..."추천 받은 오현규, 영입 후보 올라"
2026-10-02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