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 아니었어? '522경기 31홈런' 특급 교타자 데뷔 첫 멀티 홈런! 그런데 결말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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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헛스윙이 적은 사나이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한 호세 라미레스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는데 결과가 아쉽다.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점 차로 졌다.
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 기록이 나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시즌에 걸쳐 통산 522경기 31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교타자 콴이 모처럼 장타력을 발휘했다.
콴의 25일 경기 첫 홈런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에 터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의 베테랑 투수 찰리 모튼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졌지만 걷어올려 담장 밖으로 내보냈다. 타구속도 시속 98.4마일(약 158.3㎞), 발사각 29도로 날아가 비거리 384피트(약 117m) 우중간 홈런이 됐다. 콴의 시즌 7호 홈런.
콴은 2-3으로 추격한 5회 또 한번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번에도 상대 투수는 모튼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모튼의 주 무기인 커브가 조금 높게 들어왔고, 콴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다. 시속 98.6마일(약 158.7㎞) 강한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연타석 홈런이자 첫 1경기 2홈런 기록이 만들어졌다.
콴의 멀티 홈런 기록은 그가 한동안 달고 살았던 손목 통증 문제를 해결했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MLB.com은 "6월 14일 경기 이후 홈런이 없었던 콴은 생애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3회와 5회 모튼을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고, 결장으로 이어졌던 오른쪽 손목 문제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스티븐 보그트 감독 또한 "지난 한달 반 동안 콴이 그렇게 타구를 날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손목 문제와 싸우고 있었다. 쉬면서 회복할 시간을 가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5일 멀티 홈런을 날리기는 했지만 콴은 장타보다는 콘택트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콴의 하드히트(시속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은 통산 20.9%로 메이저리그 평균 36.8%에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헛스윙 비율과 삼진 허용은 메이저리그 상위 1%에 속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콴의 멀티 홈런에도 3-4 패배를 당하며 웃지 못했다. 선발 로건 앨런이 6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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