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롯데에 물방망이는 없다…KBO 2군 생태계 파괴한 괴물 또 홈런, 30홈런 카운트다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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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내년 롯데에 물방망이는 사라지나. KBO 퓨처스리그를 점령한 '괴물 거포'가 또 홈런을 추가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고 있는 한동희(26)는 이제 퓨처스리그에서 30홈런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한동희는 21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을 폭발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나온 한동희는 KIA 선발투수 김경묵과 상대했고 우중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상무가 3-0으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한동희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25호 홈런. 이로써 한동희는 퓨처스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회초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추가한 한동희는 이날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시즌 타율을 .393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 4할 타율 재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동희는 2018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할 때부터 '차세대 거포'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데뷔 첫 시즌에는 1군에서 홈런 4개를 치는데 그쳤으나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35 15홈런 43타점을 폭발했던 한동희는 2020년 1군에서 타율 .278 17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3루수로 도약하는데 성공했고 2022년에는 생애 첫 3할 타율(.307)을 마크하며 승승장구했으나 2023년 타율 .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하면서 고난의 세월을 견뎌야 했다.
지난 해 14경기에서 타율 .257에 타점 3개만 남기고 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한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23 11홈런 38타점을 남기며 녹슬지 않은 거포 본능을 보여줬고 올해는 81경기에서 타율 .393, 출루율 .474, 장타율 .690 127안타 25홈런 96타점을 폭발하고 있다. 그야말로 '생태계를 파괴한다'라는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벌써부터 롯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는 12월 제대를 앞두고 있는 한동희는 내년부터 롯데의 전력에 가세할 수 있다. 최근 '물방망이'로 인해 10연패 수렁까지 빠진 롯데는 어느덧 4위로 추락하면서 시즌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 누구보다 거포의 시원한 한방이 절실한 팀이 바로 롯데다.
롯데가 상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거포' 한동희가 내년 시즌에 돌아오면 달라진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롯데는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등 앞으로 팀의 기둥이 될 젊은 타자들이 많은 팀이다. 여기에 거포 유형의 한동희까지 가세하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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