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상대로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의 좌절..."우리는 승리에 대한 압박이 없었다"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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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뉴저지(미국), 장하준 기자] 한국을 상대로 좌절을 맛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첫 시험대에서 승전보를 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한국이다. 반면 미국은 침울하다. 홈 경기였음에도 한국의 경기력에 고전하며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미국의 핵심 측면 수비수인 서지뇨 데스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스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 물론 우리는 이기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배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항상 날카로워야 한다. 비록 괜찮은 경기를 하긴 했지만, 1초라도 날카롭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라며 미국 대표팀에 집중력을 요구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풀백 중 한 명인 데스트는 2019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수비수임에도 엄청나게 빠른 발을 갖췄으며 발재간 역시 뛰어나다.
프로 데뷔 후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은 데스트는 2020년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빅클럽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뒤 AC밀란, PSV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024년부터 아인트호벤으로 완전 이적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런데 지난해 4월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이후 올해 3월에 복귀했다. 무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미국 대표팀의 핵심이었고, 한국을 상대로 대표팀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처참한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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