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히트 치자 오타니 53호 홈런 폭발…25타석 무안타 침묵 드디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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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터졌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래드 엘드리지(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를 1~9번 타순에 넣었고 선발투수 우완 덩카이웨이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벤 로트베트(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엘드리지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3-0 리드를 가져갔다. 이는 엘드리지의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1사 2루 찬스에서 글래스나우와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79.4마일 커브를 때렸고 좌전 안타로 이어졌다.
최근 25타석 무안타에 시달렸던 이정후가 마침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회말 2루 땅볼로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19일 다저스전까지 25타석에서 침묵을 거듭했다.
내친김에 멀티히트도 쳤다. 이정후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글래스나우를 다시 만났고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날렸다. 7구째 들어온 시속 94.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가동했음에도 5-7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한편 콘포토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2할대 타율(.203) 진입에 성공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가동했다. 우완투수 조엘 페게로와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들어온 99.9마일(16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오타니의 시즌 53호 홈런. 전날(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52호 홈런을 때렸던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하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타 거포 카일 슈와버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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