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전서 홈런 때린 한국인 선배가 김혜성 응원 갔다 "다저스타디움서 3경기 뛰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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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의 뒤에는 든든한 응원군이 있었다. 그것도 '전직 빅리거' 선배가 응원에 나선 것.
KT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8)이 월드시리즈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황재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을 관람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황재균은 나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다. 2017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황재균은 그해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데뷔 첫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황재균은 다저스의 모자와 저지를 입은 차림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 뛰어 봤지"라며 과거 다저스타디움에서 뛰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실제로 황재균은 2017년 7월 29~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3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황재균의 빅리그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18경기에 나온 황재균은 타율 .154 1홈런 5타점에 그쳤고 결국 시즌 종료 후 미국 생활을 접고 2018년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하면서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국내 복귀 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KT는 황재균의 활약과 더불어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275 7홈런 48타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안타 106개를 생산, 14시즌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꾸준함의 상징다운 면모를 보였다.
황재균은 다저스 덕아웃에 있는 김혜성을 바라보면서 "멋있는데 월드시리즈"라는 글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혜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김병현, 박찬호, 류현진, 최지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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